헤라 리프레시 리얼 에멀젼

사실 로션은 잘 안 쓴다. 에멀젼 거창하게 이야기 해도 로션이다. 더구나 내가 지성이니까.(그래도 이제 나이를 속일 수 없는지 겨울에는 잘 발라줘야 한다. 살짝 땡긴다는 느낌이 있다.) 그런데 로션이 선물로 받은 것도 있고 세트로 사는 게 싸서(사실 로션 빼고는 다 필요한 거였다.) 산 것도 해서 두어 개 있다.

저녁에는 스킨, 아이크림, 에센스에서 끝나거나 아님 더워도 관리차원에서 수분 크림으로 끝낸다. 그러다 보니까 에멀젼을 쓸 기회가 줄어든다. 산 스킨은 벌써 전에 다 썼는데. 일요일 같이 휴일에 집에만 있어도 선크림까지 바른다. 집에 있는다고 해도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장난이 아니라서. 스킨에 아이크림에 선크림만. 그래도 땀 흘릴 일이 많아 자주 씻으니까 다 챙겨 바르기가 귀찮아서 아무래도 스킨만 바르고 있는 경우도 있게 된다. 그랬더니 요새 얼굴 상태가 별로인 것 같다. 이러다가 가을이 되면 바로 티가 날 건데...

그래서 귀찮아서 다 못 바른다면 스킨 하고 로션만이라도 바르고 있자 싶어서 3달째 쓰고 있는 로션이 이거다.


헤라 리프레시 리얼 에멀젼 지, 복합성용이다. 사실 헤라는 역시 아주머니들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설화수보다는 덜하지만. 그래서 아무래도 좀 유분기가 있지 않을까 두렵긴 했다.(헤라 브랜드의 아이 리무버도 괜찮았고 스킨도 괜찮았다.) 국내 브랜드 제품에서 지성용 샀다가 유분이 많아서 고생한 적이 있어서 걱정도 했고. 워낙 내가 소량으로 바르는 것도 있겠지만 이 제품 생각보다 많이 괜찮았다. 유분기가 많지 않아서 좋았다. 그냥 이것만 바르고 있어도 부담스럽지 않았다고나 할까. 그리고 나같이 로션을 자주 안 챙겨 바르는 사람은 한꺼번에 150ML씩 담겨 있으면 왠지 지겹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것 75ml로 두 개 준다. 시험관 같이 생긴 것을 빼고 리필 용기를 넣으면 되니까. 그리고 유리병이 아니라서 가볍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렇다고 없어 보이는 디자인도 아니고.(물론 디자인 보다는 품질이 중요하지만 화장품인데 예쁜 것이 좋은 것도 무시 못 한다.) 생각보다 지성용이 잘 나와서 굉장히 맘에 든다. 초가을까지는 크림류도 부담스러울 테고 그 때가 많이 애용해줘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머리도 관리해야겠다. 사실 머리는 드라이도 잘 안 하는데 왜 끝이 상했는지 모르겠다. 머리끝이. 확실히 파마를 하면 그런가 보다. 헤어 에센스도 떨어져서 그나마 바르지도 않았는데 며칠 전에 산 열영양팩을 가지고 한 번 관리해봐야겠다. 오늘 다이소에 가서 머리 캡도 하나 샀다.(바르면 열이 나면서 영양분을 머릿 속으로 보낸다고 한다. 이 회사에 나오는 트리트먼트 사서 많이 효과를 봤으니까 이것도 효과가 더 있을 거라 생각이 된다.) 물론 15분이 캡을 쓰고 있어야 하니까 자주는 못할 것 같지만. 아직 덥지만 슬슬 방치했던 얼굴과 머리도 관리해야겠다.

by 미니벨 | 2005/08/11 18:50 | 화장품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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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주주몰 at 2005/08/16 21:14
머리하러 갈 시간이 없어 ㅠㅠ
파마한지 어언 7개월이 넘어가는거 같아
Commented by 미니벨 at 2005/08/16 22:10
주주몰 // 7개월이나 되었군. 광복절에 가지 그랬냐? 머리하러 가면 몇 시간 아무 것도 못하니까 진짜 날 잡고 가야하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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