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9월 15일
겔랑 파우더

난 주로 파운데이션에 루스 파우더를 쓰는 화장 방식을 좋아한다. 한 때는 투웨이 케이크를 써봤지만 답답하다고 할까 그래서 잘 안 쓴다. 솔직히 파우더를 쓰면 커버의 의미는 거의 없지만. 그런데 파우더도 확실히 지성용과 건성용으로 나뉜다.
케사랑 파사랑이 좋다고 해서 써봤는데 확실히 지성인 내가 쓰면 점심 시간에 되면 기름종이를 2장 정도 써야 할 때가 있다.(내가 쓰는 기름종이는 필름지는 아니다.) 케사랑 파사랑은 편안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역시 지성엔 겔랑 파우더쪽이 더 좋은 것 같다.
겔랑은 정말 케이스가 튄다. 금색이라서 처음에는 무척 예쁘다. 나중에는 좀 색이 바래서 그렇지만. 겔랑을 다시 시작하기 하면서 기름종이에 묻어나는 것이 확실히 줄었다. 입자가 굉장히 곱다. 내가 휴대용으로 쓰는 파우더 용기가 헤라 파우더 용기인데 입자가 고와서 그런지 윗 망에 제법 나올 정도다. 그렇다고 해서 엄청 당기는 것도 아니고 다크닝 현상도 거의 없고 역시 지금까지 써본 여러 파우더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문제는 가격이지만 이번에도 면세점에서 해결했기 때문에 그럭저럭 쓸 만 한 편.
문제는 향인데 오이향이다. 오이향이 제법 강하다. 오이향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게 오래 지속되는 것은 아니니까 참을 만 하다. 지성용 파우더에 최강이라는 벤나이 파우더 이런 것은 왠지 내키지 않아서 내게 있어서 가장 맘에 드는 파우더는 당분간 겔랑이 될 것 같다.
겔랑 기초는 안 써봤는데 메이크업 류는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파운데이션도 아이라이너도 파우더도. 립스틱도 괜찮은 편이고. 가격만 좀 만만하면 애용해줄텐데...
# by | 2005/09/15 21:44 | 화장품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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