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정 기념당

 이제 마지막 사흘째 여행기다. 사흘째는 주로 쇼핑이 주였기 때문에 여행지라고 간 곳은 중정 기념당 밖에 없긴 하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난 뒤 우리는 면세점부터 갔다. 면세점은 솔직히 우리나라보다 비쌌다. 하지만 면세점 내부에 대만 물품 파는 곳이 있었다. 거기서 부모님 드릴 월병을 샀다. 월병 5개 들어 있었는데 대략 한국돈으로 15000원이나 했다. 한 개 3000원 가량. 하지만 선물로 사갈 것도 없고 월병을 어릴 적에 맛있게 먹었다고 하시는 것을 들었기에 샀다.면세점에선 영어보다도 일본인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일본어로 물으면 뭐든 통했다...한국어로도 가능했지만 인사 정도...그게 아쉬웠다.


 중정 기념당. 입구에서 보이는 것물이다. 사실 별 거는 없다. 장개석의 생애와 관련된 사진과 그림. 그리고 훈장들이 있다. 그래도 그렇게 꾸며 놓은 것을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까 역사 공부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국공 합작 등 어렴풋이 배운 기억들이 나서 좋았다.


 일단 우리가 들어온 입구 사진 한 장. 정문은 아닌 듯. 역시 스케일이 크긴 하다. 이 문으로 들어왔지만 나갈 때는 반대쪽으로 나가야 했으니까.


  장개석이 타고 다니던 차란다. 2대가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작은 동상도 있었다.


  장개석은 정말 많은 훈장을 받았는데 그 중에 우리나라에서 받은 훈장이 있길래  한 장 찍어봤다. 그나저나 무궁화 훈장이라고 하나...(사실 훈장은 잘 모른다. 외국에 3개가 있단다. 그 중에 하나를 장개석이 받았단다. 그건 사진으로 밖에 확인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장개석과 손문의 만남. 처음 장개석의 사진을 봤을 때 나온 말은 잘생겼다는 말!! 다들 그렇게 이야기 했다. 장개석을 이야기 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송씨 자매. 첫째는 대만에서 제일 가는 부자 집안 공씨와 결혼했고 둘째는 손문과 결혼했고 막내인 송미령 여사는 장개석과 결혼을 했단다. 송씨 자매를 빼면 대만에서 이야기가 안 될 듯. 송미령 여사가 대만의 공군을 창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해외에서 보는 우리나라 대통령이라서 한 장. 박정희 대통령과 장개석의 만남. 사실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말 안 했음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장개석의 집무실 사진. 실물과 같은 크기란다. 정말 검소하게 지냈다고 이야기 하던데 그것이 느껴졌다. 그곳의 시계는 장개석은 죽은 날로 맞춰져 있다. 대만 사람들에게도 여러 의미가 있을 것이다. 장개석이 한 일 중에는 나쁜 일도 있고 좋은 일도 있을 테니까. 하지만 이 곳이 있어서 역사를 공부하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대만 여행의 짧은 2박 3일의 여정은 끝이 났다.

by 미니벨 | 2007/02/05 22:21 | └홍콩 대만 마카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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