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행 대한항공 기내식 └일본

 기내식을 먹게 되면 여행이 시작되었다는 실감이 난다. 부산에서 오사카는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기내식이라고 해도 거창하지 않지만. 동경으로 바로 갈까 했었는데 여름이라서 그런지 비행기 티켓이 없었다. 물론 할인 티켓이. 65만원의 티켓은 있다고 했다. 그래서 어차피 JR패스도 있는데 오사카에서 동경으로 가자는 생각을 했다. 마침 오사카행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 대한항공.

 부산 - 오사카행 기내식. 받고 놀랐다. 뭐랄까 이제까지 일본 갈 때 받았던 기내식 중에서 가장 단순한 차림새여서. 빵이 좀 퍽퍽해서 먹기 힘들었다. 이 구성에서 오렌지 쥬스를 추가했다.

 오사카 - 부산행 기내식. 옆에 찰떡 파이는 아예 짤렸다. 솔직히 오사카를 갈 때보다는 맛이 있었다. 부산서 오사카 갈 때 친구랑 열심히 계획을 짰는데 그것대로 실행할 수 없었다. 고베 쪽에서 지진의 여파로 열차가 취소 되었기에. 덕분에 시간 배열이 다 바뀌었다. 부산에 돌아오기 위해서 티켓을 바꾸러 갔더니 단체 여행객이 많았다. 일본에서 학과 단체로 연수 같은 것을 하고 돌아가는 듯 보이는 학생들에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 거기다 부산에 단체 여행을 가는 일본 학생들까지. 이러다가는 일행들에 끼여서 고생을 좀 하겠다 싶었다. 그런데 이런 말로만 듣던 일이. 비지니스 석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더라. 좌석이 애매했는지...그래서 비지니스 석을 탔다. 넓은 좌석에 감동. 서비스도 확실히 좀 더 좋은 듯. 1시간 20분 비행이라서 아쉽더라. 들은 이야기로는 기내식도 다르다고 하던데 아쉽게도 워낙 짧은 거리라서 차이가 그닥 없는 듯.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사족 :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빵보다는 김밥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살짝 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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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똥사내 2007/07/29 11:32 # 답글

    음 단촐한 구성이군요 먼산
  • 아케트라브 2007/07/29 12:27 # 답글

    밑에꺼는 저도 먹었는데...........맜있습니다. 머리를 비우면요
  • 미니벨 2007/07/29 15:37 # 답글

    똥사내님 // 네, 단촐한 구성입니다. 먹고 나면 곧 내릴 시간이 다가오지요.
    아케트라브님 // 나쁘진 않았지만 한국에 돌아온다고 생각하니 밥이 먹고 싶어지더군요.
  • 레이지 2007/07/31 15:34 # 답글

    私も はこだてに いく時 同じものを食べました。
  • 미니벨 2007/07/31 18:24 # 답글

    레이지님 // 일본에 계시는 것 같은데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 먹을 만 한 점심이라고 생각한답니다.
  • FERMATA 2007/08/01 14:45 # 삭제 답글

    오~! 비즈니스석!!!ㅎ 한번만이라도 앉아보고 싶어요. ㅎㅎㅎ
    지진의 위험으로 일정이 바뀌기도 하는군요~^^
  • 미니벨 2007/08/01 16:30 # 답글

    FERMATA님 // 비즈니스 석에 앉아서 피곤해서 잠만 잤다는 안타까운 사실! 주는 밥 먹고 쓰러져 자니 도착했다고 방송 멘트가 나오더군요. ㅋㅋㅋ 이코노미석에 비하면 좌석이 무척이나 넓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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