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네이버에서 긁어온 포스터. 옆모습을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사실 보기는 개봉 첫 날에 봤는데 늦은 포스팅이 되었다. 개봉 첫날에 봤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음 몸 컨디션 때문에 못 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키무라 타쿠야의 드라마 중에서 시즌 2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드라마가 히어로이다. 거기에 나오는 캐스팅은 다 마음에 들기도 하고 이야기도 한 화 한 화 다 다른 소재를 다루기 있기 때문에 시즌 2를 만든다고 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전에 스페셜판을 방영해서 혹시나 했더니 영화를 만들기 위한 초석이라고 했다.

 스페셜판에 예전 멤버가 끝에 조금 나와서 얼마나 속이 상했던지...

 스페셜판에서 엮었던 하나오카 의원이 다시 이야기에 나오게 되는 스토리이다. 아무튼 이 영화를 보면서 대단함을 느꼈던 것은 캐스팅.

 예전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모두 출연해서 기뻤다. 오랜만에 보는 아베 히로시의 코맹맹한 소리로 딸에게 전화를 하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웃었던지. 다들 시니컬한 척 하지만 결국은 도와주고 하는 모습에서 웃음이 나온다. 

 그 외에 엑스트라마저도 대단하다. 방화범으로 나오는 아저씨가 키사라즈 캐스 아이의 오지상이었으니까. 거기다 다른 사람은 범죄자는 메구미. 그리고 더욱 놀랐던 것은 하나오카(이름이 가물가물한다. 역시 일본 이름은 잘 못 외운다.)의원으로 타무라상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히어로라서 가능한 캐스팅이 아니었을까 싶다.

영화의 시간은 2시간인데 전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곳곳에 웃음을 보여주면서도 쿠리우 코헤이의 기본 신념을 잘 보여준다고나 할까. 특히 상대편 변호사로 인해서 법정에서 힘들면 힘들수록 의심이 없이 증거를 찾아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는 모습. 나중에 변호사마저도 살짝 감복하는 모습에 보일 정도니까. 상대편 변호사가 마츠 타카코의 아버지라서 더욱 흥미 진진했다.

 부산에서 찍은 장면도 좋았고 했지마 이병헌의 출연씬은 너무 적었다. 뭐랄까 처음에 찍는다고 했을 때 좀 분량이 많을 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로 참 재밌었다. 몸만 괜찮으면 한 번 더 영화관에 가서 보고 싶을 정도. 친구가 말한 마지막을 기대하면서 봤는데 ^^ 나름 만족하고 왔다.

by 미니벨 | 2007/11/06 10:48 | 영화 내 멋대로 평하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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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퍼플 at 2007/11/06 13:48
아니,
상대편 변호사가 마츠 타카코의 아버지라니요? 극중에서 그런가요??? ㅎㅎ
영화에서는 그런 말이 없던데~~~
마츠 타카코 너무 귀여워요~ ^^

+) 이병헌은 포스터에서 보고 아 "특별출연"이구나 싶었어요. 많이 나왔으면 아마 엄청 떠들어댔을듯... ^^
Commented by 미니벨 at 2007/11/06 20:42
퍼플님 // 상대편 변호사가 마츠 타카코의 실제 아버지랍니다. 마츠모토 코시로였나 싶네요. 이름이. 그래서 딸과 아버지가 같은 영화가 출연하는 것이 재밌었어요. 그것도 적으로 출연하잖아요.

우정출연이더군요. 나오는 시간이 5분도 안 되더군요. 사실 알고 보면 역할 자체가 많이 출연할 수 있는 역이 아니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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