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07일
Snowcat in new york - 권윤주
솔직히 말해서 스노우캣의 책을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노우캣을 알게 된 것도 늦은 편이었다. 1년쯤 되었나. 블로그도 가고 하는데 책은 접하지 못했다.그런데 우연히 뉴욕에 가다의 책을 보는 순간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들 중에 하나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다. 그게 어떤 그림이든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부러웠다. 낙서조차 하지 않는 내겐 그림을 잘 그리고 그것으로 자기를 잘 표현하는 사람이 부러울 수 밖에 없었다.
스노우캣은 그런 의미로 가장 부러운 사람이다. 뉴욕에서의 생활을 그렇게 자기의 손으로 스케치하고 그리고 해서 책으로 만들다니...한장 한장 그림을 꼼꼼히 살피면서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뉴욕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하루종일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카페 천국.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방 같은 분위기에서 각자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아주 사실감이 느껴진다. 당신 뉴욕에 가봤어라고 묻는다면 깨갱하고 닥치고 있어야 하겠지만.
정말 뉴욕에 간다면 이 가게에는, 이 박물관에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박물관이라니...그런 장소와 안 친한 내게도 뭔가 어렵지 않게 다가가고 싶다는 느낌을 줬다. 그리고 재치.피겨샵(피규어가 더 익숙한다. 왜냐!!!)을 설명하는 촌철살인의 한 줄. 지름신 사는 가게 쓰러지는 줄 알았다. 곳곳에서 스노우캣의 유머가 느껴져서 좋았다.
낯선 곳을 열심히 돌아보고 느끼는 섬세함이 느껴져서 좋아졌다고 할까. 책을 다 읽어갈수록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스노우캣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뉴욕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래서 여행서적과 경험기들은 읽어선 안 된다.
# by | 2007/12/07 21:10 | 책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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