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VS 홍콩 ] 에그 타르트

 마카오 끌로안에 가서는 무조건 먹어야 하는 것이 에그 타르트다. 하기야 다른 가게도 거의 없긴 하다.
 무척이나 허름하지만 사람이 끊이질 않는다. 다른 제품은 거의 보이지도 않는다.
 포장해달라고 하면 이렇게 해준다. 일단 유명한 가게임을 증명하게 포장 박스를 찍어봤다. 6개가 들어가는 박스다.
 혹시나 들고 다니면 부서질까봐 6개를 포장했다. 적게 주문했으면 울었을 뻔 했다. 위에 카레멜 시럽이라고 해야 하나 그게 있어서 좋았다. 빵부분은 페스트리 느낌이다. 그래서 한 입 베어 물면 많이 부스러질 것 같았았는데 의외로 부스러기가 덜 나와서 좋았다. 고소하면서도 달콤하다고 할까. 따뜻할 때 먹어도 맛있고 식어도 맛있었다. 만든 것을 끌로안에서 먹고 포장한 것을 배를 기다리면서 먹었는데 식었어도 맛있었다. 한 개 가격은 6HKD다.

 그 다음은 그 유명한 홍콩의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 타르트.  홍콩에 타이청을 간 날은 나름 이동이 많아서 힘들었다. 왜 이렇게 미들 레벨 에스컬레이터가 안 보이던지...아무튼 미들 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다가 피자 익스프레스와 빨간 가게(가게 밖이 그렇게 되어 있다.)가 보이면 무조건 계단으로 내려와야 한다. 빨간 가게 맞은 편에 타이청 베이커리가 있다.
 밤 늦게 도착해서 타이청의 간판이 잘 안 보인다. 그래도 끊임없는 사람들의 행렬이 보인다. 관광객이 진짜 많다.
 자세히 살펴보면 유명한 사람들이 좋아했다는 것을 알리는 사진들이 붙어 있다. 늦게 도착해서 에그 타르트가 모자라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사진 찍기를 열심히 했다.
 에그 타르트로 유명한 가게였지만 베이커리란 이름답게 다른 제품도 살짝 팔았다. 하지만 주력은 에그 타르트인지라 아예 카운터 옆에 에그 타르트가 있다. 갯수를 말하면 바로 계산하고 포장해주는 시스템이다. 가격은 4HKD였다. 홍콩쪽이 조금 더 싸다.
 탱글탱글한 느낌. 뭐라고 할까 마카오 에그 타르트는 고소하면서도 과자를 먹는 듯한 가벼움이 있다면 이쪽은 조금 무거움이 느껴진다. 밑에 기지라고 해야 하나 빵 부분이 무겁다. 내가 먹었던 델리카 한스의 치즈 케이크 아래쪽 부분과 비슷했다고나 할까. 먹고 나면 이쪽은 좀 든든함을 느낄 수 있다.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마카오 쪽이 내 취향이다. 하지만 두 개의 에그 타르트 다 고유의 특성이 있어서 두 개다 좋긴 하다.칼로리 걱정 따위는 한 방에 날리고 무조건 먹어야 하는 디저트였다. 홍콩 여행의 즐거움 중에 하나가 에그 타르트를 먹을 수 있다것이 되버렸다.

by 미니벨 | 2008/02/19 10:32 | └홍콩 대만 마카오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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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꺄흥 at 2008/02/19 16:26
저도 에그타르트에 관해서 포스팅한적이...
이거 한국에도 있어요. 압구정동에도 있고 홍대에도 있고...
프랜차이즈로 들어온지 좀 되었더라구요. 정말 굉장히 맛있긴 하죠 ^.^
저도 자주 먹는 간식중 하나예요
Commented by 극진혼 at 2008/02/19 16:41
생지 ....
Commented by 미니벨 at 2008/02/19 16:57
꺄흥님 // 한국에 있다는 소리는 들었답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곳이 부산이라서요. 아직 부산에 들어왔다는 소리는 못 들었네요. 부산에도 에그 타르트 가게가 생기면 좋겠네요.

극진혼님 // 단어를 몰라서 그냥 기지라고 표현했는데 생지였군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狂魔 at 2008/02/19 17:06
안녕하세요 밸리에서 우연히 들어왔습니다.
홍콩과 에그타르트에 관한 글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댓글 납깁니다.

따로 유명한 가게가 있었군요.
(홍콩)KFC에서 몇번 사먹어본적 뿐이 없지만, 나름으로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Commented by 熱くなれ at 2008/02/19 17:21
전 광저우 거주중입니다. 저도 홍콩가면 항상 쳐먹는게 에그타르트랑 망고푸딩이라죠. 물론 광저우에도 곳곳에서 에그타르트정도는 팔고 있습니다. 맛나기도 하고요. 광저우쪽은 마카오와 비슷한 맛되겠네요. 전 홍콩쪽이 더 입맛에 맛더군요 ^^
Commented by 하늘소 at 2008/02/19 18:05
에그타르트..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맛있어 보이네요.
다를 맛있다고하니 더 먹어 보고싶어요.
압구정동 어디쯤 있나요?
Commented by 미니벨 at 2008/02/19 18:10
狂魔님 // 이번에 여행 가면서 본 책을 통해서 알았답니다. KFC에서 파는 에그타르트도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熱くなれ님 // 아, 망고 푸딩도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봤답니다. 망고 푸딩은 망고의 상태에 따라서 맛이 정해더라구요. 단 망고는 괜찮은데 살짝 신 맛이 나는 망고가 사용된 푸딩을 먹고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광저우 쪽은 마카오랑 비슷하군요.

하늘소님 // 맛있었답니다. 생겼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제가 가볼 일이 없을거라 생각해서 위치는 정확히 모른답니다.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던컨인가 at 2008/02/19 20:12
마카오와 홍콩의 에그타르트가 맛에서 조금은 차이가 있나보네..
먹어보진 않았지만 감으로는 페스츄리같이 바싹한 마카오 에그타르트가 땡기네..
"궁" 드라마에서도 채경이가 먹을때 입 양쪽에 부스러기가 묻어있는씬이 있었던것 같은데..앙~~~먹고싶당..^^*
Commented by 즈하 at 2008/02/19 20:13
중국은 KFC에서 에그타르트를 팔 만큼 보편화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에그타르트를 먹으려면 너무 비싸지만;
중국 가면 정말 꼭 먹어야되는 목록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ㅎㅎ
저녁에 실컷 눈보신^.ㅜ 하고 갑니다~
Commented by 일상파문 at 2008/02/19 20:25
저도 마카우에서 사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정말 맛이 좋았어요.
^^
Commented by FERMATA at 2008/02/19 20:29
므꺄~!! 에그타르트 포스팅 인기 폭발이네요~^0^
마지막 에그타르트 사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맛있어 보이네요!!!!!

마카오의 에그타르트는 부스러기가 많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리 많이 나지 않는다니 더 정감이 가고요~^-^
Commented by 미니벨 at 2008/02/19 21:32
던컨인가님 // 제가 바삭한 식감을 좋아라 하지요. 궁 드라마에서 그런 신이 있긴 했지요. 저도 먹고 나서 입가를 정리해야 했답니다. 에그 타르트 가게가 부산에도 있으면 좋겠네요.

즈하님 // KFC에서도 판다고 해서 놀랐답니다. 그만큼 보편적이구나 싶어서. 전에 갔을 때는 몰라서 못 먹었던 것이 살짝 아쉬울 정도였답니다.

일상파문님 // 마카오에서 먹었던 것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마카오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에그 타르트가 될 듯 하네요.

FERMATA님 // 저도 포스팅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에그 타르트가 이렇게 인기 있을 줄 몰랐답니다. 타이청의 에그 타르트는 좀 단단한 느낌이 들었어요. 우유랑 먹어도 어울릴 듯 했어요.
Commented by crea at 2008/02/19 23:12
안녕하세요~ 처음 댓글 다네요...
저도 집은 부산이지만 지금 일본에 있는데요, 여기도 KFC에서 에그타르트를 판매하고 있어요- 하나에 210엔이라는 미묘-한 가격이지만, 역시 가끔 땡기긴 해요^^
전 상해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그땐 멋모르고 언니가 사줘서 맛있구나-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에그타르트더라구요. 사진보니 또 먹고싶어지네요^^;
Commented by 세e at 2008/02/20 01:40
아아..저도 마카오와 홍콩의 에그타르트를 모두 맛보았는데, 저도 취향이라면 마카오의 것이 취향이지만 홍콩것의 무게감도 무시할 순 없더라구요. 또 먹고싶네요 마카오의 길가에서 으적거리며 먹었던 기억이~ㅜㅜ 그립습니당으으ㅔ에엥
Commented by ChaeHyun at 2008/02/20 04:03
아흐~ 저 지난달에 다녀왔는데 마카오의 저집도 타이청 베이커리도...너무 반갑네요...오랜만에 이글루 들어왔는데 막 반가워요~ㅋㅋㅋㅋ
Commented by 미니벨 at 2008/02/20 09:13
crea님 // 일본에 계시는군요. 일본 KFC에서도 에그 타르트를 판매하고 있군요. 몰랐습니다. 일본에 여행 가면 항상 한국에 없는 모스 버거만 가거든요. 에그타르트 포스팅 하면서 다시 에그 타르트가 먹고 싶네요.

세e님 // 네. 홍콩 에그타르트의 무게감도 좋았답니다. 끌로안섬의 찬 바람을 맞아가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따뜻할 때 먹으니까 더 맛있더라구요.

ChaeHyun님 // 타이청 베이커리는 친구가 열심히 위치를 파악해줘서 갔다올 수 있었답니다. 저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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