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us님 블로그에서 보고 위치를 파악해놓은 곳이다. 마리나 호텔 근처에 있다. 광안리에 가면 맛없는 커피를 비싸게 주고 마신 적이 제법 되었는데 맛있고 가격대도 좋아서 가보고 싶었다. 바람이 무척 불긴 했지만.
1층은 원두를 팔고 커피를 마시려면 2층으로 가야 했다. 생각보다는 작은 가게였다. 세계 지도를 오랜만에 봐서 찍어 봤다.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금방 사람들이 많아졌다.
핸드 드립 커피점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4000원으로 통일되어 있었다. 이런 바람직한 가게를 보았나...우리가 모르는 메뉴에 대해서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나 같은 경우는 2가지 메뉴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때 추천도 해줬고.
커피를 기다리면서 찍은 광안리 사진. 밤에 보면 더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안대교에 불이 들어오면 멋있지 않을까 싶었다. 오랜만에 보는 바다라 좋았다. 사람도 별로 없는 한적한 바다가 좋다.
일행이 시킨 마일드 커피. 색을 보고 다들 놀랐다. 너무 연해서...마신 이의 소감은 구수하긴 했다고 했다. 본인이 생각했던 커피보다 연해서 나중에 내 커피를 좀 섞어서 마셨다.
에스프레소 콘파냐와 핸드 드립 커피 사이에서 고민했다. 에스프레소 콘파냐 같은 좀 진한 커피가 마시고 싶기도 하고 핸드 드립 커피 전문점에 왔으니 핸드 드립 커피를 마셔야 할 것 같아서...그랬더니 스트롱 커피를 권해줘서 마시게 되었다. 색이 장난이 아니었다. 마일드와 비교하면 완전 극과 극. 좀 쓰긴 했지만 뒷맛이 깔끔한 것이 좋았다.(나중에 다른 곳에서 커피를 또 마시는 바람에 그날은 잠을 못잤다는 슬픈 이야기가...)
까페 모카를 시킨 일행들도 반응이 좋았다. 다른 곳에 가면 위에 올린 크림이 느끼해서 별로인 곳이 있는데 이 곳은 크림도 맛있었다고. 반응이 좋아서 즐거웠다.
가끔 광안리 가면 무조건 이곳에서 커피를 마실 것 같다. 좀 더 노닥거리고 싶었는데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이 커피 마시러 일부러 찾아오셨는데 자리가 없어서 고민 하시길래 비켜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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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어여 가보아야 하는데 말이죵~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