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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아저씨] 아메리카노

 4월에 마지막에 일본으로 여행가는 동생과 만났다. 어찌나 부럽던지...가격대가 부담없는 부산대 앞으로 고고씽~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 다음날이 노동절인 것을 완전히 잊고 있었던 것이었다. 일단 밥을 먹었지만 차를 마시러 갔더니 왠만한 곳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았다. 좀 이야기를 하고 부담없이 있고 싶어서 고민을 하다가 전에 띠아모와 경합(?)을 벌이던 곳으로 가자고 생각했다. 그 때 새로 생긴 곳 중에서 간판만 보고 들어갔었다.

 일단 다다 구두 맞은 편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2층에 보이는 커피 아저씨다. 신호등에서 간판이 잘 보이니까 찾기는 쉽다.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아기자기한 소품도 있고 해서 시선을 끌었다.(통일감이 살짝 부족한 듯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예쁘다는 느낌이 들긴 했다.)

 가게 입구 벽면. 벽면 옆에는 건장한 체격의 커피 아저씨들이 커피를 만들어준다. 완전 오픈형이라서 좋기도 하고 우리 맞은 편이라서 살짝 어색하기도 했다. 문 앞에 시계가 예뻤는데 못 찍었다. 동생이 찍었는데 예쁘면 한 장 달라고 해야겠다.
 초상권 침해를 막기 위해서 여러 번 찍었다. 뒷모습이야 괜찮지 않을까. 요즘은 중앙에 나무를 장식하는 것이 컨셉인가보다. 너무 중앙이라서 난 부담스럽긴 했다. 안쪽에는 단체로 모임을 할 만한 자리가 있었다. 모임할 때 괜찮을 것 같았다.(그렇지만 난 이제 모임의 총무가 아닌 것이다.)
 벽면마다 조금씩 다른 분위기. 내가 앉았던 곳의 벽면이다. 역시 흰 색의 벽이라서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앉은 자리에서 찍은 사진. 의자가 푹신한 것이 좋았다. 오래 앉아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는 점. 창가 자리 의자보다 이쪽이 더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갔을 때 창가 쪽에는 커플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커피보다 먼저 나온 디저트. 서비스로 주시는 것 같은데 양이 푸짐해서 좋았다. 이걸 다 먹으면 칼로리의 압박이 장난이 아닐 듯 하지만 아메리카노를 앞에 두고 안 먹을 수 없어서 몇 개 먹긴 했다.

 아메리카노. 동생과 머그를 보면서 좋아라 했다. 정말 후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큰 머그잔이었다. 커피가 그리웠는데 정말 좋았다. 그리고 나중에 또 한 잔 리필까지 해주셨다. 테이블 간격이 좁은 편이 아니라서 사람이 많아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고 새로 생겨서 깨끗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가끔 부산대 앞에서 여유 있게 수다 떨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다. 


by 미니벨 | 2008/05/05 15:24 | 내 나름대로의 맛집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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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샤베트 at 2008/05/05 21:50
와앗 4월 30일에 전 띠아모에 있었어요 ㅎㅎㅎㅎ
Commented by FERMATA at 2008/05/05 23:48
워낙 가게가 새로 생기는데 익숙한 동네이니 늘 새로운 카페나 맛집들이 가득하네요. ^^
Commented by 미니벨 at 2008/05/06 07:02
샤베트님 // 띠아모에 갈까 생각을 했는데 신호등 건너편에서 창가를 보니 사람이 좀 있길래 커피 아저씨로 갔답니다. ^^

FERMATA님 // 새로운 카페를 갈 때 좀 두렵기도 한데 괜찮아서 가끔 이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Commented by 꼬냉이 at 2008/05/06 19:01
큰 머그잔에 리필까지... 마음에 드는걸.
Commented by 미니벨 at 2008/05/06 20:19
꼬냉이 // 리필이 되니까 좋긴 하더라. 그날 커피 너무 마셔서 고생 좀 했지만. ^^ 깔끔해서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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