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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헤어숍 찾아 삼만리~

 1월에 머리를 하고 그동안 계속 머리를 못 했다. 친한 동생한테 헤어숍을 하나 소개 받긴 했지만 시설이 좀 그랬다. 머리스타일은 나쁘지 않았는데 파마약 냄새가 너무 오래 가는 바람에 패스~ (동생은 괜찮은데 왜 나만 그렇게 오래 가는지...) 아무튼 그래서 이 곳 가기 전에 갔던 곳으로 가려고 했다. 그 사이 조금 사정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멀리서 보니까 간판이 바뀌었다. 그래서 친구한테 문자를 보내서 확인했다. 그냥 간판만 바뀐 것이라고 안심하고 갔는데 젠장...노는 날이었다. 노는 날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씩씩하게 간 것이다.

 어쨌든 머리가 하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친구가 하지 말라고 했지만 여름을 맞이해서 좀 가벼워지고 싶었다.(예전보다는 숱이 살짝 줄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숱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친구한테 문자를 보냈다. 며칠 전에 만난 친구가 이야기해준 곳이 생각났다. 하지만 위치는 알겠는데 이름을 몰라서 문자를 보냈다.

 대충 위치를 파악해서 갔더니 손님이 없었다. 알고 보니 개업한지 3개월 밖에 안 되었다고 했다. 개업한지 얼마 안 되어서 깔끔하긴 했다. 머리가 좀 상하기도 하고 별로 헤어스타일을 바꿀 계획이 없는지라 숱만 좀 치고 파마를 했다. 남들이 보면 티가 팍팍 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머리가 한결 가벼워져서 기분이 좋았다. 머리 감고 나면 어떤 반응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많이 비싸지 않아서 좋았다. 언니가 열심히 말을 걸긴 했는데 워낙 취향이 달라서 좀 힘들긴 했다. 영화를 좋아하긴 해도 영화 보는 취향이 다르면 아무래도 이야기 하기가...머리 하고 나니까 헤어 에멀젼을 주더라. 개업한 지 얼마 안 되서 주는 것이긴 하겠지만 역시 공짜는 좋다.

 그나저나 딱 마음에 드는 헤어숍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진짜 헤어숍은 그렇게 많은데 왜 이렇게 딱 마음에 드는 곳은 없는지...일단 머리 감고 파마 상태를 봐서 오늘 갔던 곳을 갈 지 말지 결정을 해야겠지만. 진짜 머리 한 번 하기가 너무 힘들다.

by 미니벨 | 2008/05/06 20:28 | 일상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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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꼬냉이 at 2008/05/06 23:21
휴일이었던거야? 나 저번주 화요일에 갔더니 휴일이라 목욜에 다시 갔었거든. 언니에게 물었더니 정해진 휴일은 없다더니... 일주일만에 또 휴일이라... 문제네. 정말 헤어숍은 많은데 딱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기가 왜 이다지 힘든지...
Commented by 미니벨 at 2008/05/07 00:04
꼬냉이 // 갔더니 건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휴일이라고 하시더라. 화요일마다 세미나 있는 것 같던데 모르고 왔냐고...휴일이 화요일인가봐. 가게마다 휴일이 다르니까 기억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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