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언니님들과 모임을 했다. 저번에 애슐리가 괜찮았다고 이번 모임 장소도 애슐리로 결정되었다. 서면점이 너무 북적거리고 예약이 잘 안 되는 탓에 애슐리 해운대점을 가기로 했다. 홈에버 지하 1층에 있다. 애슐리는 가격대비 음식이 괜찮은 편이라서 최근 총애하고 있었다. 장산점이나 서면점에서 실망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 애정이 짜게 식어버렸다. 해운대점 진짜 실망이었다. 토요일인데 사람이 적은 것은 비가 와서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유가 있었다. 서버들은 친절하다. 얼음 넣어서 가져다 달라고 하면 바로 주고 접시도 빨리 빨리 치워준다. 문제는 음식에서 생겼다. 맛이 문제가 아니라 양이 문제였다. 명색이 샐러드바를 표방했다면 음식이 아까워서 접시에 살포시 까는 짓은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번도 수북하게 담아 내놓은 적이 없어서 기다려야 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도 아니고 빨리 없어져서 그런 것도 아니다. 진짜 우리가 2시간 넘게 앉아서 수다를 떨었는데 그랬다. 원래 좋아하는 음식이 많아서 몇 번은 다녀오고 하는데 애정이 짜게 식어서 그냥 놀다 왔다. 그 좋아하는 치즈 케이크도 별로 안 먹었다. 다들 어이 없어 했다. 샐러드바에서 음식 양 가지고 장난 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애슐리는 다른 지점을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2. 휘발유값이 너무 올랐다는 이야기를 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너무 안 좋다는 생각이 든다. 나야 요즘 지하철 이외의 교통 수단을 거의 이용하지 않긴 하지만 휘발유 값이 오르는 것을 볼 때마다 걱정이 된다.
3. 홈에버 간 김에 한율 선블럭을 테스트 해봤다. 빛단선블럭에 관심이 있었는데 질감을 알 수가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다.(아넷사, 비오레가 여름에는 딱이긴 한데 몇 년째 썼더니 좀 지겨워서 다른 브랜드의 제품이 쓰고 싶었다.) 손등에 테스트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무거웠다. 유분감이라고 표현하긴 뭐했지만 지성인 내가 쓰기엔 적당하지 않을 듯 했다. 용량도 차단지수도 마음에 들었는데. 돌아서서 나오려고 하는데 언니가 빛단 내추럴 커버밤을 테스트 해보라고 권했다. 밤 타입에 대한 선입감이 있었지만 모처럼 테스트 해볼 수 있을 때 해보자는 심정으로 해봤는데 가벼운 것이 마음에 들었다. 차단 지수도 높고. 그런데 용량이 좀 적었고 가격이 좀 있는 편이었다. 그래서 그냥 나왔다. 산다면 밤 타입으로 사야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은 한율에 관심이 가긴 하는데 여름이라 선블럭 사용하는 양이 많아야 하니까 고민이 살짝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유가 있었다. 서버들은 친절하다. 얼음 넣어서 가져다 달라고 하면 바로 주고 접시도 빨리 빨리 치워준다. 문제는 음식에서 생겼다. 맛이 문제가 아니라 양이 문제였다. 명색이 샐러드바를 표방했다면 음식이 아까워서 접시에 살포시 까는 짓은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번도 수북하게 담아 내놓은 적이 없어서 기다려야 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도 아니고 빨리 없어져서 그런 것도 아니다. 진짜 우리가 2시간 넘게 앉아서 수다를 떨었는데 그랬다. 원래 좋아하는 음식이 많아서 몇 번은 다녀오고 하는데 애정이 짜게 식어서 그냥 놀다 왔다. 그 좋아하는 치즈 케이크도 별로 안 먹었다. 다들 어이 없어 했다. 샐러드바에서 음식 양 가지고 장난 치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애슐리는 다른 지점을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2. 휘발유값이 너무 올랐다는 이야기를 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너무 안 좋다는 생각이 든다. 나야 요즘 지하철 이외의 교통 수단을 거의 이용하지 않긴 하지만 휘발유 값이 오르는 것을 볼 때마다 걱정이 된다.
3. 홈에버 간 김에 한율 선블럭을 테스트 해봤다. 빛단선블럭에 관심이 있었는데 질감을 알 수가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다.(아넷사, 비오레가 여름에는 딱이긴 한데 몇 년째 썼더니 좀 지겨워서 다른 브랜드의 제품이 쓰고 싶었다.) 손등에 테스트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무거웠다. 유분감이라고 표현하긴 뭐했지만 지성인 내가 쓰기엔 적당하지 않을 듯 했다. 용량도 차단지수도 마음에 들었는데. 돌아서서 나오려고 하는데 언니가 빛단 내추럴 커버밤을 테스트 해보라고 권했다. 밤 타입에 대한 선입감이 있었지만 모처럼 테스트 해볼 수 있을 때 해보자는 심정으로 해봤는데 가벼운 것이 마음에 들었다. 차단 지수도 높고. 그런데 용량이 좀 적었고 가격이 좀 있는 편이었다. 그래서 그냥 나왔다. 산다면 밤 타입으로 사야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은 한율에 관심이 가긴 하는데 여름이라 선블럭 사용하는 양이 많아야 하니까 고민이 살짝 된다.
덧글
혼자서만 예민하게 받아들인 건 아닌지....유난스러우려나 하고 있었답니다.;;
혹여나 모임 장소가 장산점으로 옮겨지지는 않으려나, 정말 해운대점으로 하려나
싶었는데 그 날도 그랬나보네요. 미리 말씀을 드릴 것을......
장산점이나 서면점이 좋더라구요.
애슐리 빼고 어느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샐러드 바를 가도 음식가지고 야박한 적이 없었는데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