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기 관람기 일상사

1. 나라고 별 수 있나. 박태환 선수의 경기를 열심히 보고 응원했다. 역시 훈훈한 것이 좋구나. 수영 경기는 예전부터 곧잘 보긴 했는데 올해는 훈훈한 선수들이 많아서 더욱 챙겨보게 된다. 펠프스 선수도 잘 생겼고. 올림픽을 보면서도 훈남들에게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2. 유도 최민호 선수가 한 판으로 금메달을 딸 때는 무척이나 좋았다. 아마 그동안 고생한 것이 생각나서 눈물이 펑펑 나겠지만 은메달 딴 선수는 인사하려고 기다리고 있고 인사하고 안아주고 하는 것을 보니 안타까웠다. 은메달 딴 선수의 매너가 부러웠다. 금메달 딴 최민호 선수가 먼저 은메달 딴 선수 챙기고 했음 좋았을텐데...그러고 보면 중국이나 우리나라 금메달 못 딴 선수들의 표정이 너무 안 좋아서 아쉽다. 세계에서 2,3위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아쉽겠지만 좀 더 즐기면 안 될까 싶어서...뭐 우리나라 선수들의 운동환경이 좋은 것도 아니고 고생도 많이 하니까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안타까운 것은 어쩔 수 없다.

3. 양궁!! 남자 양궁 손에 땀이 났다. 어찌나 마지막까지 점수가 엎치락뒤치락 하는지. 메달 시상식이 끝나고 과녁 앞에 가서 포즈 취하고 우승한 과녁 종이를 떼어가는 것을 보면 즐거워졌다.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언제나 느끼지만 우리나라 양궁은 대단하구나. 솔직히 여자 양궁 쪽이 볼 때 덜 마음을 졸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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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쏘리 2008/08/12 22:41 # 답글

    맞아요.ㅋㅋ 저만 느낀게 아니군요. 요즘 훈훈한 선수들 꽤 많이 보여서 좋드라구요.캬캬캬///
    그리고 그 선수간의 매너는 정말 눈에 띄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중계하시는분들...너무 소리지르시죠. 마치 자기들 집 안방마냥...-ㅂ-;
  • 미니벨 2008/08/12 23:48 #

    다른 나라 선수들은 즐긴다는 느낌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감정 이입이 안 될 정도로 소리지르는 것은 좀 안 했음 좋겠더라구요.
    왜 동네 아저씨들과 다를 것이 없잖아요.
    심권호씨가 해설한 것을 보니까 기가 차더라구요.
    경기에 몰입한 것은 좋지만 자기 본분이 해설자임을 완전히 망각하고...
    조금씩 개선되면 좋겠네요.
    오늘도 펠프스를 보면서 훈훈해했다지요. 참 박태환 선수도 훈훈하기로는 최강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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