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

<


정성이 가득한 퀼트 선물들 일상사

 친구 꼬냉이양의 취미 생활은 퀼트 제품 만드는 것이다. 백화점 문화 센터에서 열심히 배우고 자기 가방들을 만들더니 이제는 완저니 전문가 수준이다. 매번 들고 나오는 꼬냉이양만의 가방을 보면서 부러워했다. 하지만 만들어 달라고 한 적은 없다. 부럽기는 해도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를 알기에 입밖에도 꺼낸 적이 없었다. 그런데 1월 모임에서 우리 멤버의 선물을 만들어 왔다. 그것도 다들 필요한 아이템으로. 흑흑 감동해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P언니님께 선물한 카드 지갑. 색도 무난한 것이 딱이었다.
 안에는 그냥 카드 지갑이랑 다를 것이 없다. 포스트잇에 살포시 메모를 남겨 주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카드 지갑 꺼낼 때마다 흐뭇할 것 같다.
 깜찍한 이것의 정체는 열쇠 지갑. 열쇠를 여기 저기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어서 딱일 것 같았다. 이건 N 언니님의 선물. 큰가방을 들고 다니면 언제나 열쇠 찾는다고 힘들었는데 이걸 사용하면 금방 찾을 것 같다. 요즘 N 언니님이 아주 작은 가방을 들고 다니시긴 하지만 여러 모로 쓰임이 많을 듯 하다.
 안에도 색이 참 예쁘다. 이렇게 만들려면 고생했을 건데 싶다.
 언니들 것은 던킨 도너츠에서 찍은 사진이라서 좀 화사하게 나왔는데 내건 집에서 찍어서 덜 화사하긴 하다. (노란색 책상이 참 예뻤다.) 세우고 찍으면 사람이 나올까봐 그랬는데 그냥 찍을 것을 그랬나 보다.
 이렇게 멋진 토드백을 해주다니 감동이 밀려온다. 토드백이 없었는데 잘 들고 다닐 것 같다. 최근에 무거운 가방류가 싫어서 레스포삭 가방만 들고 다녔는데 이렇게 가볍고 멋진 가방을 받아서 완전 감동 받았다.
 가방 안 바닥에 받침이 되어 있어서 물건을 넣어도 형태가 바뀌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언제나 멋진 가방을 들고 다니는 꼬냉이양의 센스가 돋보인다. 얼른 들고 다녀야 하는데 여행 다녀온다고 못 들고 다녔다. 앞으로 열심히 들고 다니면서 자랑할 예정.

 일하면서 이거 만든다고 고생했을 건데 좋으면서도 미안해 죽겠다. 진짜 잘 사용할게~~

덧글

  • essen 2009/01/25 17:43 # 답글

    오~감동 받으셨겠어요.
    어디가도 못 구할 작품이네요. 하나같이 잔잔하니 예쁜게..
  • 미니벨 2009/01/26 17:38 #

    네. 이거 만드는게 하루면 뚝딱하면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만들다 보면 애착이 생겨서 누군가에게 주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구요.
    열심히 들고 다니려구요. ^^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