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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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미타니야 - 돈가스 덮밥 내 나름대로의 맛집

 얼마 전에 친구랑 신세계 센텀 시티점을 다녀왔다. 다 둘러 보지도 못했는데 피곤할 정도였다. 미스터 도넛도 소리 소문도 없이 들어와서 러버 박스 하나 사들고 집에 갔더니 어머니 반응이 좋아서 흐뭇했다. 특히 폰데링을 좋아하셨다. 아무튼 돌다가 다리도 아프고 배가 고프고 해서 고민하다가 9층 키친 미타니야로 갔다. 사진을 찍으려다 패스.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특히나 유모차를 끌고 온 사람들이 많아서 입구가 그날 따라 혼잡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인지 아님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좀 정신이 없었다. 메뉴판은 금방 가져다 줬는데 물은 안 줘서 부탁해서 받았다. 컵에 움푹 들어간 곳이 있어서 잡기 편했다.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메뉴판을 봤는데 가격대가 좀 있었다. 흑흑 긴축 재정 모드였는데 비싼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저렴했던 돈가스 덮밥을 주문했다.
 저렇게 한 상으로 나왔다. 특이하게 대각선으로 맞춰서 나왔다. 돈가스 덮밥 양이 좀 많이 보이긴 했다.
 일단 돈가스 덮밥만 한 장 더. 윗면이 빼곡하게 돈가스로 덮혀 있는 것을 보니 흐뭇했다.
 한 손으로 돈가스의 크기를 보라고 찍었는데 수전증이 와서 후덜덜...그래서 떨리는 사진이다. 그래도 젓가락 벌린 것을 보면 돈가스의 사이즈를 알 수 있을 듯. 아마 만원했던 것 같은데(친구가 사줬다. 잘 먹었다우~~) 처음에는 좀 비싸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돈가스의 크기를 보면서 감동했다. 친구는 밥을 많이 남기고 돈가스만 먹었고 난 저거 먹고 배가 불러서 고생 좀 했다. 진짜 양이 많았다. 평소에 덮밥류 양이 적어서 불평했던 남자들이 가도 양에는 불만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툼한 돈가스 오랜만이다 싶었다. 덮밥류는 많이 짠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다음에 지갑에 돈이 좀 채워지면 해산물이 얹어 있는 덮밥을 먹으러 가고 싶다.

덧글

  • 눈물겹다 2009/03/23 13:37 # 답글

    보기만해도 배부르네요 ^-^ 돈까스 좋아하는 메뉴인데, 이상하게 고기가 두꺼운건 취향에 안맞더라구요. 버겁달까;;;
  • 미니벨 2009/03/23 18:46 #

    진짜 양이 많더라구요. 저 정도 돈가스 두께는 처음 먹어본 것 같아요.
  • 은사자 2009/03/23 16:54 # 답글

    아...난 정말 일식만 보면 사족을 못쓰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덮밥이란 덮밥은 다 좋아하고 있더라구요. (아, 오야코동 빼고;;;) 나 좀 오늘 소울 푸드가 좀 필요한 상태인지 사진보니까 왠지 울컥하는게 보기만해도 참 좋네요. 오늘은 언니랑 앉아서 오코노미야끼에다가 뜨거운 정종 딱 한잔 반씩만 하면 참 좋겠다..
  • 미니벨 2009/03/23 18:48 #

    오야코동은 왜 안 좋아하는지 궁금하네. 나는 꽤 좋아하거든.
    나도 덮밥류가 좋아. 별 다른 반찬없이 밥만으로도 뚝딱 먹을 수 있으니까.
    소울 푸드라는 말에 호떡이 살며시 떠오르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네.
    오코노미야끼에 정종 좋을 것 같아. 그러고 보니 나 아직 정종 못 마셔봤네.
  • reina 2009/03/23 18:06 # 답글

    여기 카이센동이 정말 맛있어요.
    우동 면발도 쫄깃한게 좋아서 우동류도 괜찮답니다 ^^
    센트럴점에도 생겼군요~

    ...그런데, 은사자님을 보니 반갑 :) 아흣
  • 미니벨 2009/03/23 18:49 #

    카이센동 괜찮군요. 해산물 상태가 어떨지 잘 몰라서 일단 가장 만만한 것으로 주문했거든요.
    살짝 끌리긴 했는데...
    센트럴점이 아니라 부산 센텀 시티점이랍니다. ^^

    역시 은사자님이 유명해서 아는 분이 많으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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