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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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지름 지름의 흔적

 원래 영수증이나 집으로 우편물의 주소를 다 잘라서 버리는 편이다. 집으로 날아오는 우편물도 많고 모임에서 받은 주소록 같은 것들은 혹시나 싶어서 모아서 다 가위로 잘라서 버린다. 매번 우편물이 올 때마다 자르지 못해서 쌓일 때도 있었다. 그래서 날 잡아서 주소 부분만 잘라서 다시 그 부분을 잘게 잘라서 버리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였다. 잘라야 할 것도 많았고. 그러다가 문서 세단기를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그다지 좋지 않아도 되니까 수동이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가격대도 천차만별에 시디까지 잘라지는 것도 있어서 혹했지만 성능이 어떨지도 몰라서 그냥 사람들이 글이 제일 많은 곳의 저렴한 것으로 구입했다.
 다 플라스틱이라서 그런지 택배 상자에 취급 주의라는 빨간 글씨가 쓰여져 있었다. 그냥 손잡이만 따로 왔는데 그걸 끼우기만 하면 된다. A4 용지가 세로로 하면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다.
 성능 테스트를 위해서 종이를 넣어봤다. 처음에 확실히 종이를 넣어주면 종이를 잡고 있지 않아도 잘 잘렸다. 그래서 여러 장 잘라봤는데 통이 작아서 금방 자른 종이들이 찬다는 것 외에는 그다지 불만 사항이 없다. 진작에 살 걸 왜 미루기만 했는지 모르겠다.
 이건 친구랑 배송료 반띵(같이 사는 덕에 배송료가 무료가 되었다.)하기로 하고 주문한 것이다. 친구는 아직 안 써 본 제품. 얼마 전에 지인님께서 이거 괜찮더라고 몇 개 주셨다. 밖에서 음식 먹고 양치질 하기 그럴 때 쓰면 꽤 괜찮다고 써보라고 주셨다. 받고도 안 쓰고 있다가 고춧가루 듬뿍 들어간 음식을 먹고 거울을 보고 체크를 했지만 좀 신경이 쓰여서 받은 것이 생각이 나서 사용해봤다. 양치질 한 것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일단 물같은 것이 필요하지도 않고 부피도 크지 않아서. 그래서 검색질을 해서 주문했다. 생각보다 비싸긴 했지만 매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외출해서 찜이나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간 음식 먹고 난 뒤에 쓰면 되니까 그래도 사용할만 할 것 같다. 일단 몇 번 더 써봐야 알겠지만.

 딸기맛은 더 많이 주는 것 같은데 평이 어린이 치약으로 양치한 느낌이라고 해서 패스했다. 민트맛이 좀 더 산뜻하다는 평이 압도적이라서 민트향으로 주문.

덧글

  • 똥사내 2009/04/08 21:00 # 답글

    오 종이 자르기에 좋겠네요
    지나간 영주증이나 주소 이름 붙은 종이는 저도 찢어서 버려요
  • 미니벨 2009/04/08 21:47 #

    귀찮긴 해도 그게 찢어서 버리는 것이 마음 편하더라구요.
    작은 종이는 찢기도 편한데 A4 사이즈는 커서 찢는 것이 힘들더라구요.
    그러다 보면 정리를 잘 못하게 되구요.
    저번부터 살까 고민하다가 그냥 만원이면 해결되길래 샀답니다.
  • Kennedy 2009/04/09 00:47 # 답글

    앗, 수동 세단기 저도 같은 게 있습니다.
    손잡이 부분이 부러지기 쉬우니 조심하셔야.
    저는 첫날 부셔먹었습니다. ^^
  • 미니벨 2009/04/09 09:49 #

    손잡이가 좀 약해 보이긴 하더군요.
    쓰고 통에 넣어놨답니다.
    좀 더 신경 써야겠네요.
    일단 문서 세단기 박스에 넣어서 보관하려구요.
  • 눈물겹다 2009/04/09 17:49 # 답글

    아..저도 쌓여있는 영수증들이 한가득-_-인뎀!
    문서세단기 텐텐 같은 쇼핑몰에서 많이 봤는데, 살 엄두는 안나더라구요.
    미니벨님 글 보니 왠지 있어야 될거 같아요. 근데 가격이 궁금하다능~
  • 미니벨 2009/04/09 18:07 #

    저도 예전에 몇 번 검색했는데 어떤 것을 사야할 지 몰라서 망설이다가 이제야 샀답니다.
    가격 배송료 합해서 만원에 구입했답니다.
    열심히 요즘 영수증들을 자르고 있답니다.
  • FERMATA 2009/04/09 23:22 # 답글

    요고랑 비슷한데 CD와 신용카드 자르는 거 가능한 세단기가 제 룸메이트랍니다.ㅋㅋㅋ
    손잡이는 이미 부러진지 오래고요~ㅎㅎ
    영수증이나 기타 이것저것 자르다보면 종이가 뭉쳐서 끼기 쉬워요.
    하루 날 잡아서 전 콤파스로다가 이쑤셔준답니다. ^^
  • 미니벨 2009/04/10 07:52 #

    헉. 진짜 손잡이 조심해서 사용해야겠군요.
    CD 자를 수 있는 것도 끌리긴 했는데 가격이 2배 정도 비싸기도 하고 자를 CD가 많지 않아서 저걸로 구매했답니다.
    콤파스 그거 좋은 아이디어군요.
    담에 콤파스도 하나 구입해야겠네요.
  • 퍼그 2009/04/10 23:14 # 답글

    수동 세단기 요런 제품도 있었네요.
    요즘은 정말 없는게 없어요.
    두껍운 종이 아니면 그래도 요긴하게 잘 쓸것 같아요.
    가격은 어느 정도 하나요?^^
  • 미니벨 2009/04/10 23:22 #

    두꺼운 종이는 아직 안 잘라봤구요 왠만한 것은 그냥 잘리더라구요.
    좀 싼 티가 나긴 하지만 쓸만 하더라구요.
    배송료 포함해서 만원에 구입했답니다.
    요즘 열심히 영수증 자를 때 이용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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