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한 두 커플
무한도전 이야기가 워낙 많고 내 의견도 다른 사람들과 많은 차이가 없어서 그냥 안 쓰려고 했다. 그런데 나무피리님의 글을 보고 그냥 늦었지만 내 느낌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트랙백해서 몇 자 쓰기로 했다.
1. 일단은 무한도전 이야기
역시 가수들이 참여하니까 강변 북로 가요제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아진 느낌이 들었다. 일단 마음에 들었던 것을 두말 할 것도 없이 퓨처 라이거의 Let's Dance였다. 그리고 에픽하이와 정형돈의 바베큐, 마지막으로 제시카와 박명수의 냉면.
전진과 이정현 노래는 솔직히 전진의 느낌이 나지 않았다. 순전히 이정현 노래에 전진이 들러리 선 느낌이었다. 역시 무대 연출은 뛰어난 이정현이지만 좀 민망하기도 했다. 노홍철은 정말 자기 분위기에 맞는 노래를 불렀다. 다행히 여름이다만을 외치지 않았다는 것. 그래도 가죽 재킷 입고 노래 부는 것을 보니 내가 덥더라. YB밴드와 길은 좀 기대했었는데 가사가 좀 깼다. 확실히. 윤도현이란 느낌이 좀 없었다. 아님 길이 전문인 힙합을 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그래도 핑크색 바지 입은 윤도현은 평소와 다른 느낌으로 살짝 귀여운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정준하와 애프터 스쿨의 영계백숙. 솔직히 중독성 하나만 인정하지만 진짜 애프터 스쿨이 정준하 병풍 서준 느낌이었다. 애프터 스쿨의 발랄함이 잘 드러나지도 않고 정준하는 콧소리 작렬. 무모한 도전때부터 무한 도전 지금까지 꾸준히 봤지만 애정이 가지 않는 한 사람이 있다면 정준하다. 뭘 해도 이제 애정이 가지 않는다. 아무튼 윤종신 성의 없는 듯 뽑아낸 곡인데 중독성 하나는 끝장.
MC 빡돈의 분노의 랩을 들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달달한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깜짝 놀랐다. 핑크 쫄쫄이 입고 더웠는데 꽤나 고생했을 듯. 냉면은 발랄한 분위기라서 좋았다. 소녀시대에서 상대적으로 눈길이 덜 갔던(물론 내 시선에서) 제시카가 참 발랄하구나 싶었다. 박명수가 도입 부분에 잘 맞춰 갔으면 순위권에 올라가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론 이정현 전진 노래보다 이 노래가 훨씬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퓨처 라이거의 노래. 두말 할 것도 없었다. 본의 아니게 노래 만들 때 참여한 노래니까 다른 출연진보다 점수를 더 줘야 할 것 같았다. 특히나 가사도 무한도전과 관련된 내용이라서 딱이었다. 진짜 윤미래구나 싶었다. 시원시원하게 내질러주는 윤미래의 노래를 보고 있으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앨범을 살까 아님 좋아하는 노래만 선별해서 MP3 구입할까 고민 중이다. 앨범에 보너스 트랙이 있던데 그게 끌린다.
참 지나가다 편한 차림으로 구경하는 김제동을 보니 반가웠다. 역시 소탈하구나 하는 느낌.
2. 윤미래와 타이거JK
윤미래의 경고라는 노래를 좋아했었다. 힙합이라는 장르에 익숙하지 않아서 윤미래의 노래를 많이 접하진 않았지만 노래 하나는 끝내주게 시원하게 부르는구나 생각했었다. 한동안 윤미래의 목소리가 좋아서 무한 반복했던 시절이 있었다. 한동안 윤미래를 TV에서 볼 수가 없었다. 어쩌면 내가 음악 방송을 안 봐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러다 우연히 윤미래가 타이거 JK와 결혼을 했고 아들 조단까지 낳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드렁큰 타이거의 이름을 들어봤지만 노래는 잘 몰랐었다. 그냥 힙합하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결혼했구나 싶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케이블에서 한 방송을 봤다.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본 것이라서 제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별을 쏘다'였던가 타이거 JK의 나레이션으로 그 커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들 조던이 예뻐서 어쩔 줄 모르는 윤미래를 보면서 엄마구나 싶었다. 음악이 나온데 엉덩이를 들썩이는 조던을 보면서 이 아이도 조금 크면 음악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의정부의 작은 아파트에서 알콩달콩 하는 모습이 좋았다. 의정부에 친인척이 살아서 전혀 꾸밈 없이 아들 조던과 부부가 산책하는 모습이 좋았다. 진짜 트레이능복 차림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가서 활짝 웃으면서 사진을 찍는 커플을 보면서 참 예뻤다. 멋진 결혼식을 못 올려줘서 속으로 미안해하는 JK와 그걸 그냥 웃으면서 아무 말 안 한다고 찔려 하라고 말하면서 풀어주는 윤미래를 보면 웃음이 절로 나왔다. 윤미래의 생일을 가수답게 파티를 한 것도 참 좋았다. 두 사람이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 실제로 공연을 볼 수 있으면 좋겠구나 싶었다.
타이거 JK가 척수염 때문에 고생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놀라웠다. 그 병은 완치가 없는 병이라는데 사랑만 가득해 보이는 커플을 보면서 놀라웠다. 진짜 이번에 시디 2장을 발매하는데 한 장은 원래 드렁큰 타이거의 색깔을 하나는 아들 조던과 윤미래를 생각하면서 밝은 느낌의 노래로 채울 것이라고 했다. 사람들이 27곡이나 넣는다고 말려도 해보고 싶다는 말하는 타이거 JK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했다.
화면 중간 중간 지인들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그 말이 떠올랐다. 여자 힙합계의 1위인 윤미래, 남자 힙합의 1인자가 만난 것이라고. 윤미래가 타고난 노랫꾼이라서 다들 그녀를 극복하려면 엄청 노력해야 한다는 인터뷰까지. 실력있는 두 사람이 사랑으로 자기들만의 세상을 가꾸어 나가는 모습이 얼마나 따뜻하든지...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한동안 음악방송은 보지도 않았다. 어느 순간 멀어졌다고 할까. 그래서 요즘 노래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진짜 유명해져서 여기저기에 삽입되거나 국민적으로 유명하지 않으면 잘 모를 만큼 음악에서 멀어졌었다. 그런데 이번 무한도전 방송과 케이블 방송을 보면서 힙합에 조금 눈길이 갔다. 그리고 윤미래와 타이거 JK를 앞으로도 TV에서 보고 싶어졌다. 이번 주 음악 캠프에 나오는 모습 기대 중이다.
무한도전 이야기가 워낙 많고 내 의견도 다른 사람들과 많은 차이가 없어서 그냥 안 쓰려고 했다. 그런데 나무피리님의 글을 보고 그냥 늦었지만 내 느낌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트랙백해서 몇 자 쓰기로 했다.
1. 일단은 무한도전 이야기
역시 가수들이 참여하니까 강변 북로 가요제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아진 느낌이 들었다. 일단 마음에 들었던 것을 두말 할 것도 없이 퓨처 라이거의 Let's Dance였다. 그리고 에픽하이와 정형돈의 바베큐, 마지막으로 제시카와 박명수의 냉면.
전진과 이정현 노래는 솔직히 전진의 느낌이 나지 않았다. 순전히 이정현 노래에 전진이 들러리 선 느낌이었다. 역시 무대 연출은 뛰어난 이정현이지만 좀 민망하기도 했다. 노홍철은 정말 자기 분위기에 맞는 노래를 불렀다. 다행히 여름이다만을 외치지 않았다는 것. 그래도 가죽 재킷 입고 노래 부는 것을 보니 내가 덥더라. YB밴드와 길은 좀 기대했었는데 가사가 좀 깼다. 확실히. 윤도현이란 느낌이 좀 없었다. 아님 길이 전문인 힙합을 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그래도 핑크색 바지 입은 윤도현은 평소와 다른 느낌으로 살짝 귀여운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정준하와 애프터 스쿨의 영계백숙. 솔직히 중독성 하나만 인정하지만 진짜 애프터 스쿨이 정준하 병풍 서준 느낌이었다. 애프터 스쿨의 발랄함이 잘 드러나지도 않고 정준하는 콧소리 작렬. 무모한 도전때부터 무한 도전 지금까지 꾸준히 봤지만 애정이 가지 않는 한 사람이 있다면 정준하다. 뭘 해도 이제 애정이 가지 않는다. 아무튼 윤종신 성의 없는 듯 뽑아낸 곡인데 중독성 하나는 끝장.
MC 빡돈의 분노의 랩을 들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달달한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깜짝 놀랐다. 핑크 쫄쫄이 입고 더웠는데 꽤나 고생했을 듯. 냉면은 발랄한 분위기라서 좋았다. 소녀시대에서 상대적으로 눈길이 덜 갔던(물론 내 시선에서) 제시카가 참 발랄하구나 싶었다. 박명수가 도입 부분에 잘 맞춰 갔으면 순위권에 올라가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론 이정현 전진 노래보다 이 노래가 훨씬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퓨처 라이거의 노래. 두말 할 것도 없었다. 본의 아니게 노래 만들 때 참여한 노래니까 다른 출연진보다 점수를 더 줘야 할 것 같았다. 특히나 가사도 무한도전과 관련된 내용이라서 딱이었다. 진짜 윤미래구나 싶었다. 시원시원하게 내질러주는 윤미래의 노래를 보고 있으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앨범을 살까 아님 좋아하는 노래만 선별해서 MP3 구입할까 고민 중이다. 앨범에 보너스 트랙이 있던데 그게 끌린다.
참 지나가다 편한 차림으로 구경하는 김제동을 보니 반가웠다. 역시 소탈하구나 하는 느낌.
2. 윤미래와 타이거JK
윤미래의 경고라는 노래를 좋아했었다. 힙합이라는 장르에 익숙하지 않아서 윤미래의 노래를 많이 접하진 않았지만 노래 하나는 끝내주게 시원하게 부르는구나 생각했었다. 한동안 윤미래의 목소리가 좋아서 무한 반복했던 시절이 있었다. 한동안 윤미래를 TV에서 볼 수가 없었다. 어쩌면 내가 음악 방송을 안 봐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러다 우연히 윤미래가 타이거 JK와 결혼을 했고 아들 조단까지 낳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드렁큰 타이거의 이름을 들어봤지만 노래는 잘 몰랐었다. 그냥 힙합하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결혼했구나 싶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케이블에서 한 방송을 봤다.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본 것이라서 제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별을 쏘다'였던가 타이거 JK의 나레이션으로 그 커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들 조던이 예뻐서 어쩔 줄 모르는 윤미래를 보면서 엄마구나 싶었다. 음악이 나온데 엉덩이를 들썩이는 조던을 보면서 이 아이도 조금 크면 음악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의정부의 작은 아파트에서 알콩달콩 하는 모습이 좋았다. 의정부에 친인척이 살아서 전혀 꾸밈 없이 아들 조던과 부부가 산책하는 모습이 좋았다. 진짜 트레이능복 차림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가서 활짝 웃으면서 사진을 찍는 커플을 보면서 참 예뻤다. 멋진 결혼식을 못 올려줘서 속으로 미안해하는 JK와 그걸 그냥 웃으면서 아무 말 안 한다고 찔려 하라고 말하면서 풀어주는 윤미래를 보면 웃음이 절로 나왔다. 윤미래의 생일을 가수답게 파티를 한 것도 참 좋았다. 두 사람이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 실제로 공연을 볼 수 있으면 좋겠구나 싶었다.
타이거 JK가 척수염 때문에 고생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놀라웠다. 그 병은 완치가 없는 병이라는데 사랑만 가득해 보이는 커플을 보면서 놀라웠다. 진짜 이번에 시디 2장을 발매하는데 한 장은 원래 드렁큰 타이거의 색깔을 하나는 아들 조던과 윤미래를 생각하면서 밝은 느낌의 노래로 채울 것이라고 했다. 사람들이 27곡이나 넣는다고 말려도 해보고 싶다는 말하는 타이거 JK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했다.
화면 중간 중간 지인들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그 말이 떠올랐다. 여자 힙합계의 1위인 윤미래, 남자 힙합의 1인자가 만난 것이라고. 윤미래가 타고난 노랫꾼이라서 다들 그녀를 극복하려면 엄청 노력해야 한다는 인터뷰까지. 실력있는 두 사람이 사랑으로 자기들만의 세상을 가꾸어 나가는 모습이 얼마나 따뜻하든지...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한동안 음악방송은 보지도 않았다. 어느 순간 멀어졌다고 할까. 그래서 요즘 노래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진짜 유명해져서 여기저기에 삽입되거나 국민적으로 유명하지 않으면 잘 모를 만큼 음악에서 멀어졌었다. 그런데 이번 무한도전 방송과 케이블 방송을 보면서 힙합에 조금 눈길이 갔다. 그리고 윤미래와 타이거 JK를 앞으로도 TV에서 보고 싶어졌다. 이번 주 음악 캠프에 나오는 모습 기대 중이다.




덧글
2009/07/13 22:3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그게 흑흑 아쉬웠어요 언젠.
그러고 보니 노래방 안 간지 백만년은 더 지난 느낌입니다.
윤종신의 노래는 중독성이 강해요. 그래도 기대했던 곳보다 못해서 진짜 거기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애프터 스쿨도 안 나오고 정준하만 나왔으면 분위기 영 가라앉았을 것 같아요.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편하게 하셔요.
그냥 어떤 형식이든 인터넷상에서 인연이 이어지기만 하면 된답니다.
취향이 비슷한 분들과의 수다는 언제든지 좋아요. ^^
노래를 들을수록 그들의 마음이 자꾸 느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져요^^
방송 링크된 걸 돌려보면서 타이거Jk가 새삼 참 멋진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저하는 유재석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그렇게 멋진 무대를 함께 만들어주다니요!
놀러와라는 프로그램에 이 커플이 나온 적이 있었다는데 그게 인연이 되어 아마 이번 노래를 함께 하지 않았나 하는 글을 봤었어요.
참 멋있는 사람들이 모여 가정을 만들었구나, 그들의 음악은 어쩐지 더 좋은 것 같은 이유가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다음주 쇼프로그램이 기대됩니다^^;;;;
놀러와에 나왔다고 하던데 못 봐서 안타깝네요.
케이블에서 다시 재방 안 해주나 싶네요. 해주면 좋겠어요.
연예인들은 화려하다는 느낌이 들고 확실히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 인간미 넘치는 음악인이라서 더욱 좋아지네요.
음악 방송에선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솔직히 가수들 조합인 이정현 + 전진 노래보다는 개그맨 + 가수의 조합을 더 점수 줘야 하지 않나 싶었어요. 연예인이지만 본업이 아니잖아요.
연습 많이 하고도 틀리는 박명수를 보면서 웃음도 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재방도 많이 하잖아요. 꼭 챙겨보세요. 재밌었어요.
에어로빅편에 나왔던 분의 정준하를 향한 심사평에 빵 터졌답니다.
하고 싶었던 말이었어요. ㅋㅋ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