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 얼굴 꼴이 말이 아니었다. 아무래도 일도 많아서 체력이 달리고 거기다 스트레스가 쌓이니까 그게 다 얼굴로 간 것 같았다. 주변인들이 다들 얼굴 보면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 나도 아침에 화장을 할 때마다 얼굴을 보면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농담삼아 관리 받아볼까 라고 어머니께 이야기 했더니 어머니께서 잘 생각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 전까지만 해도 그런 관리 받으면 그 때만 반짝 좋다고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시던 어머니조차 한 말씀 하실 정도였다. 하지만 피부 관리를 받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아무 관리샵에 가서 덜컥 계약을 하기에는 비싸기도 했고 또 퇴근길에 집에서 먼 곳은 가기 힘들었다. 그래서 결국은 아직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아무리 귀찮아도 일주일에 한 두번 팩이라도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기 시작한 것인 숨의 화이트 어워드 디톡스 마스크였다.
사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샘플이다. 전에 방문 판매로 숨 제품을 구입했을 때 필요한 샘플이 무엇이냐고 물었었다. 그래서 이왕이면 팩 종류가 있으면 사용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 때는 팩이 별로 없어서 기초를 왕창 받았는데 친구의 선물 구입하면서 샘플로 팩을 왕창 받았다. 친절한 방문 판매 아가씨가 설명까지 적어놓았길래 제일 먼저 사용하게 된 팩이다.
설명서에는 [브라이트닝 + 모공 딥클레징 + 피부 진정 3 in 1 효과] 라고 적혀 있었다. 피부에 투명감을 부여하고 미세한 기포가 모공 속 노폐물을 딥클렌징하여 맑고 깨끗한 피부로 가꿔주는 워시 오프 타입의 브라이트닝 마스크라고 했다. 내가 끌린 것은 브라이트닝 보다는 딥클렌징이라는 부분이었다. 그 때는 얼굴에 뾰루지가 막 올라오기 시작해서 화끈거리기도 하고 아프기도 해서 무척 신경이 쓰였기에 클렌징에 신경이 쓰였었다.
일단 조금만 손에 도포해봤다. 그냥 젤 타입이다. 그런데 이걸 얼굴에 바르고 있으면 조그맣게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턱을 바르고 뺨을 바르고 있으면 금방 턱쪽에 기포가 올라온다. 방문 판매했던 아가씨가 설명을 덧붙였는데 기포가 많이 올라오거나 가려운 곳이 독소가 많은 곳이라고 했다.
얼굴에 바르고 2분 뒤 기포가 생긴 모습이다. 민망해서 뺨부분만 조그많게 잘라 냈다. 요즘 얼굴 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그런지 기포 올라오는 것이 장난이 아니다. 계속 뽀글뽀글 기포가 생긴다. 거기다 뾰루지가 날려고 하는 부위는 조금씩 가렵다.(심하게 가렵거나 하지는 않다) 기포가 얼마 정도 생길 지 모르기에 눈 주위에는 적당히 피해서 발라야 한다. 콧등에 너무 많이 바르면 나중에 숨 쉴 때 귀찮을 수도 있긴 하다.
일단 설명 들었을 때 15분 후에 세안하라고 해서 세안했다. 워시 오프 팩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세안을 하면 잠시 얼굴이 환해진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거 말고도 다른 팩을 하고 나도 좀 환해지기 때문에 이 팩만의 장점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일단 뾰루지가 더 이상 나지 않고 화장이 잘 먹어서 마음에 든다. 기포로 인해 간지러운 것이 클렌징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랬다. 자잘하게 생기려고 했던 뾰루지들도 잠잠해져서 마음에 든다. 진짜 이 팩 한 개만 왔으면 서운했을건데 센스쟁이 아가씨가 여러 개 넣어줘서 잘 쓰고 있다.
단지 이건 바르고 있는 도중에도 기포가 생기니까 정품 용기를 사용할 때는 입구를 잘 닦아야 할 것 같다. 샘플이라서 끝부분 조금만 잘라 내고 사용하는데 몇 번 짜다보면 주변에 기포가 발생하곤 한다. 그래서 용기를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 100ml에 5만원이라고 하는데 사도 괜찮을 것 같다.
P.S : 기포가 생길 때 흘러내리면 어쩌나 걱정했었다. 누워서 있다보면 잠이 들 수도 있으니까 그 점이 신경 쓰였다. 팩에 기포가 생기고 다른 일을 해도 죽죽 흘러내리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덧글
하지만 칙칙한 피부와 다크 서클을 보면 한숨만 나온답니다.
트러블 스팟이랑 안녕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그냥 다른 것은 안 하고 일주일에 한 번 내지는 두 번 팩이라도 해주려구요.
관리실에서 하면 전문가가 해주는 것이니까 좀 더 확실하게 좋아질 것 같아요.
거품이 흘러내리지 않는다니 더 솔깃해져요.
아무래도 요즘 환절기라서 피부가 힘든가 봅니다.
요즘은 집에서 가지고 있는 샘플 팩들을 정리했답니다.
하나씩 다 사용해보려구요.
전 오늘 싸이닉 수분크림(30ml) 1+1 하길래 냉큼 질렀어요. 8,900원 하더라구요 ㅋ 수분크림이 필요한 시기인거 같아서리 헤헤
싸이닉 수분 크림 정말 저렴하게 잘 구입하셨네요.
아직까지는 낮에는 덥지만 슬슬 수분크림 없이는 못 사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으니 잘 쓰실 거에요.
요즘 한효주가 광고하는 브랜드랍니다.
오휘나 후 방문 판매하시는 분에게 구매해도 되구요.
정품 보니까 병으로 되어잇는데 팩은 뭐라고 검색해야 나올련지요? ㅎㅎ
저거 젤 타입으로 바르고 나면 저렇게 기포가 생기거든요.
그리고 나서 세안을 하면 되니까 저 제품 말고 따로 팩을 붙이진 않았답니다.
하고 나면,,얼굴이 한결 맑아진 느낌이랄까...저도 사용해봤는데..좋더라고요...
숨 화이트 어워드 디톡스 마스크...가격은 5만원입니다....
혹시,,구매 의뢰 있으심 연락주세요...잘 해드릴께요...^^
좀 신기하네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그래서 포스팅을 했구요. ^^
요즘은 진짜 신기한 제품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어머니한테구매하세요~헤헷~~
그냥 세안만 잘 하고 토너와 로션만 피부 타입에 맞춰 발라도 제일 예쁠 시기에요.
방판의 재미에 슬슬 맛들려가는 중이라...
저 마스크도 한번 써봐야겠네요. -.- 이렇게 지를 목록은 늘어만 가고-
방판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각종 샘플을 주니까 하나씩 테스트 한 후에 살 수 있으니까 좋더라구요.
저 마스크 다 쓰면 다른 샘플도 써보려구요. 그런데 이 마스크 은근히 중독성이 강하더라구요.
여드름에는 티트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