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쓸 일만 생기는구나 일상사

1. 어제 결제할 일이 있어서 은행 인증서가 들어 있는 USB를 꺼냈다. 그런데 빨갛게 불은 들어오는데 읽히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다른 노트북에다 연결해봐도 계속 안 되는 것이었다. 고장. 1년도 안 썼는데 고장이라니...흑흑 USB가 없으면 불편할 것 같아서 바로 지시장 검색을 해서 주문했다. 그나마 그 USB에는 자료를 많이 넣어두지 않았기에 다행이었다. 원래 USB가 하나 있지만 용량이 얼마 안 되는지라 그냥 샀다.

2. 예전에는 가방도 자주 교체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귀찮아서 가방 하나만 줄창 사용했다. 오늘 문득 가방끈을 보는데 벗겨지고 있었다. 구입한지 꽤 되었고 브랜드 제품도 아니지만 좀 놀랐다. 요즘 사용하기에 딱인데...가방은 사려면 한 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딱 마음에 드는 것을 찾는 것도 어렵고 고민이다. 당분간은 그냥 들고 다닐까 싶기도 하다. 제발 더 이상 상태가 악화되지만 않으면 좋겠다.

3. 커피 소비량이 장난이 아니다. 하루에 한 잔 이상을 안 마시는 편인데도 워낙 피곤하다 보니 커피 소비량이 많다. 부서에서 회비를 모아서 커피를 사는데 슬프게도 믹스 커피만 구입했다. 그래서 내가 마실 UCC 커피를 챙겨 갔었다. 그런데 2달 만에 한 통 반을 마신 것 같다. 물론 큰 게 아니라 작은 것이었지만 다른 곳에서 일할 때에 비하면 커피 소비량이 엄청 나다. 아무래도 일에 찌들려서 정신을 못 차리다 보니 커피를 예전보다 찐하게 마시는 것 같다. 요즘 부서에서 알커피 마시겠다고 해서 수프리모 사다 놓은 것 같은데 내꺼 다 마시면 일단 수프리모를 시도해볼 예정이다. 일단 취향이 아니면 조만간에 다시 커피를 사러 가야 할 것 같다. 가끔 원두 내려서 마시고 싶지만 원두 내리고 뒷처리가 하기 싫어서 홍차와 커피로 버틸 예정이다.

4. 신종 플루 때문에 평소보다 더 손을 자주 씻게 되었다. 날씨가 쌀쌀하지 않을 때는 핸드크림을 잘 안 바를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안 바르면 손이 거칠어서 견딜 수가 없다. 직장에는 무조건 가장 저렴한 것을 가져다 놓고 부담없이 쓰는데 얼마 전에 가져다 놓은 바세린 핸드크림을 거의 다 썼다. 완전 핸드크림 소비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조만간에 하나 사다 놔야 할 것 같다. 이번엔 또 뭘 사야 하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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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리스 2009/10/31 22:14 # 답글

    가방이 의외로 소모품이더라구요;; 저도 요즘 하나 살까말까 고민중인데 아마 그냥 버티지 싶습니다..;;
  • 미니벨 2009/11/01 10:54 #

    일단 애용하던 레스포삭 가방들을 꺼내서 쓸까 싶답니다.
    가죽으로 된 가방은 아무래도 좀 괜찮은 것으로 사고 싶거든요.
    문제는 돈이겠지만요. 일단 버티기 작전에 돌입하려구요.
  • 레이지 2009/11/01 00:12 # 답글

    저도 커피 그냥 생각없이 마시면 심할 때에는 캔이나 자판기커피 5잔 정도 마셔서 ㅠ 요새는 일부러 커피 덜 마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피곤할 때 요샌 커피보다는 오렌지 주스로 비타민 보충!
  • 미니벨 2009/11/01 10:55 #

    전 커피 한 잔 홍차 한 잔이 최대치랍니다.
    가끔 더 마실 때도 있긴 해요. 홍차는.
    커피는 많이 마시면 잠을 못 자거든요. 홍차는 커피보다 카페인이 많다는데 별 상관 없구요.
    직장 근처에 제대로 된 슈퍼가 없어서 그냥 커피와 홍차로 버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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