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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사망 + 기계치의 비애 일상사

 아이리버 512MB짜리를 사서 얼추 10년 가까이 쓴 것 같다. 중간에 한 번 액정이 깨져 보이길래 수리하긴 했다. 그 때 돈이 생각보다 꽤 나왔다. 그 때 교환하고 싶은 것도 하나 있었는데 부속이 안 나온다고 해서 그냥 교환도 못하고 사용했었다. 사실 액정이 조금씩 이상하긴 했지만 음악 듣는데 이상이 없어서 그냥 놔뒀다. 사실 이제 고장 나면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런데 예고 없이 사망했다. 잘 되다가 갑자기 퍽 소리와 함께 모든 것이 먹통이다. 흑 이렇게 MP3 를 보낼 줄 몰랐다. 

 이상하게 기계는 내 지갑이 가장 얇을 때 사망하고 만다. MP3 야 없으면 많이 불편해서 안 살 수 없으니 고민이다. 뭘 사야 할 지 모르겠다. 요즘은 동영상 보는 것도 많은데 그걸 사야 할까 잠시 고민했다. 동생이 MP3 고장 나서 동영상도 되는 것을 샀는데 괜찮은 것 같았다. 하지만 작은 화면으로 동영상 보는 것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 일단 제외.

 일단 사용하고 있던 것이 용량이 워낙 얼마 안 되서 용량은 큰 걸 사고 싶다. 요새 나온 것은 용량은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라디오 되고 음질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이면 좋겠다. 그리고 액정으로 나오는 노래가 무슨 곡인지 알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람들 만나면 MP3 뭘 사용하고 있는지 물어봐야겠다. 

 갑자기 궁금한 것은 HD TV 서비스다. 우리야 아파트에 사니까 그냥 케이블 회사에 돈을 내고 있다. 그런데 곧 HD TV를 봐야 한다고 선을 다 공사했단다. 그렇지만 케이블도 다 HD로 보려면 연결해야 하고 돈을 더 내야 한단다. 돈은 2배 가량 더 내니까 채널이 늘어나긴 하더라. 그 돈이 아까우면 인터넷 전화랑 인터넷 회선까지 자기들거로 쓰라고 하는데 별로 관심이 없다. 어른들이 싫어하신다. 인터넷 전화.

 좀 기다렸다 상황을 보려고 하니까 이번 달까지 결정하란다. 나중에 설치하게 되면 설치비를 받는다나. 지금은 안 받는다고 하는데 뭘 알아야 결정을 하지. 이럴 때는 슬프다.

 이래저래 돈 나가는 결정만 내려야 하는구나.

덧글

  • 2010/05/28 20:5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미니벨 2010/05/28 21:08 #

    휴대폰 외장메모리 활용할 생각은 못했네요.
    MP3 알아보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휴대폰 활용할 방법도 고려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셋업 박스 지금은 무료지만 나중에는 그렇게 안 해준다고 하더군요.
    일단 버텨볼까 싶기도 하네요. 채널 몇 개 더 볼 수 있다곤 하는데 별 메리트가 없어서요.
    나중에 전환할 시기가 가까워 오면 좀 더 경쟁이 치열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결정을 못하겠더라구요. 시일이 너무 촉박해서 그냥 버텨볼까 싶네요.
  • 고미니 2010/06/01 11:37 # 답글

    저도 아이리버 삼각형 엠피 지금 거의 5년? 쓰고 있는데 이게 '앗! 맛이 가는것 같아! 버튼이 안눌려!' 하다가도 다음날 보면 또 완전 쌩쌩합니다^^ 요즘은 코원이나 아이팟이 대세라지만 전 아이리버 찬양을 +ㅁ+

    원래 뭐든 사고는 제일 돈 없고 힘들 때 나는 것 같아요 ㅠㅠ
  • 미니벨 2010/06/01 15:20 #

    다른 브랜드의 엠피를 주문하긴 했지만 처음 사용한 제품이 아이리버라서 그런지 아이리버가 끌리긴 하더군요. 대세는 코원의 V5구요. 아이팟은 아예 추천 대상에서 뺐어요. 아무래도 비용 문제가 걸려서...

    진짜 기계의 고장 타이밍은 항상 돈이 제일 없을 때인 것 같아요.
    브랜드를 바꾸면 메뉴얼도 새로 공부해야 해서 그게 귀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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