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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전 - 후쿠야마 마사하루 TV 속으로

 료마전. 우리나라 사극도 제대로 안 보는 내가 남의 나라 사극을 보게 된 것은 순전히 후쿠야마 마사하루 때문이다. 이 남자 너무 바쁘다. 사진도 찍어야 하고 노래도 해야 하고 하니까 드라마는 잘 안 찍는다. 2003년에 찍은 미녀 혹은 야수를 보면서 반했는데 2007년에 갈릴레오 하나 찍어주더라. 

 일본 역사에 대해서 아는 것 있으면 말해보라고 하면 아는 것이 없다. 예전에 대망 시리즈를 다 읽어서 오다 노부나가 - 도요토미 히데요시 -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이야기만 조금 안다. 그런 내가 사극을 보다니...아무튼 대하 드라마라는 것은 알았지만 1년 동안 계속 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히로스에 료코도 나온다고 해서 보고 있는 중이다. 솔직히 토사 사투리가 나오는데 어렵다. 솔직하게 말하면 좀 거북한 장면도 나온다. 가끔 우리나라에서도 40대 아저씨들이 가발 쓰고 대학생 역을 하던 경우가 있는데 료마전도 그렇다. 일단 야타로 역을 맡은 카가와 테루유키 아저씨는 아무리 봐도 료마의 친구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너무 나이 들어 보여서 인물들의 나이가 짐작이 안 된다는 것.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분한 료마도 의로운 사나이로 그리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약간은 떼쟁이로 보이는 면도 있다.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사극보다는 현대극이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아무튼 내가 본 회까지는 료마의 업적은 미미하다. 타케치 한페이타가 극을 끌어가는 느낌이다. 앞으로 료마가 어떤 활약을 했는지 궁금하다. 워낙 아는 것이 없어서 책을 찾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살짝 든다. 그나저나 NHK 사극은 세트에서만 촬영한다고 하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그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면을 보면 좀 답답하다. 우리나라 사극도 세트 촬영을 하지만 가끔 추격신 등등을 보여주는데 드라마 내내 좀 그랬다. 교토를 보여주든 오사카를 보여주든 토사를 보여주든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류의 사극을 처음 보는 것이라서 끝까지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틈틈이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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