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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화장품 공병샷 뷰티 & 패션

 어느새 3월말. 확실히 화사한 느낌의 화장품에 눈길이 간다. 이번 달에는 정품 공병도 많이 나왔지만 샘플 공병도 많이 나와서 뿌듯하다.
 일단 정품 공병샷부터. 비타 플루 스크럽. 지오마 탈라소 바디 스크럽과 병행해서 사용했다. 지오마 바디 스크럽 쓰기 전에 이걸 사용했었는데 겨울 되면서 지오마 바디 스크럽에 밀려서 공병이 늦게 나왔다. 이건 스크럽이 잘 되는 느낌이 들어서 이것대로 좋아한다. 아직 한 통 더 남아 있어서 오늘 개봉해서 사용했다. 지오마와 플루 바디 스크럽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예정이다.
 실크테라피. 그 유명한 실크 테라피. 막상 사용하면 막 감동적이진 않은데 안 쓰면 안 쓴 것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지겨워서 이거 다 쓰고 나면 다른 제품을 써볼까 싶긴 하다. 무난하게 살 사용했다.
 오르비스 클리어 바디 로션. 부끄럽지만 등드름이 한 번씩 출몰하는 관계로 사용한 제품. 이걸 쓴다고 해서 박멸하는 느낌은 아닌데 그래도 안 쓰는 것보다는 쓰는 것이 낫다. 원전 사태 직전에 2개를 구입한 관계로 한 통이 더 남아 있다. 뭔가 확 끌리지는 않는데 이런 종류의 제품을 아는 것이 없어서 사용하고 있다.
 쥴리크 엘더 크림. 잠깐 겨울에 다른 크림류를 사용했지만 엘더 크림을 드디어 비워냈다. 처음에는 그 고약한 향 때문에 고민을 무척이나 하게 만들었다. 일주일만 사용해보고 안 되면 벼룩에 내다 팔자라는 생각을 했었다. 일주일 뒤에 적응을 해봤지만 향에 민감한 사람들은 무조건 피하라고 말하고 싶다. 향은 구리지만 피부를 편안하게 해줘서 효과는 좋았다. 하지만 쥴리크의 저 용기들은 정말 사용하기 힘들다. 쥴리크 압착기를 이용해서 사용했는데 손잡이 부분이 부실해서 깨진 뒤로 깔끔하게 쓰기가 힘들었다.
 스킨팩토리 베가 비타 플렉스. 겨울에 사용하긴 가벼운데 날이 따뜻해지니까 딱 사용하기 좋았다.
 스킨팩토리 베가 콜라겐. 겨울이 끝나니까 당분간 손이 덜 갈 것 같다.
 A.H.C 벨벳 마스크. 번들거리고 지루한 피부를 피부를 위한 피지 케어용 벨벳 마스크라는 설명이 있었다. 에틱스 콜라겐 토너 구입하고 받은 것인데 뾰루지가 출몰했을 때 사용했는데 좀 진정되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한 장 써봤기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다.
 마이 러블리 파우치 바이 헬로키티 스킨 에센셜 마스크 시트. 벼룩으로 물건을 구입해서 받은 마스크팩이다. 판매원은 올리브영. 화장품에 그렇게 많이 민감한 평은 아닌데 마스크팩들은 잘못 사용하면 시린 느낌이 들어서 고생하는 제품들이 있다. 트러블이 나진 않지만 시린 느낌이 들면 트러블이 생길까봐 겁이 난다. 이 팩도 나에게 시린 느낌을 줘서 사용할 때 걱정스러웠다. 다행히 트러블을 일으키진 않았다. 효과는 그냥 무난한데 시린 느낌 때문에 패스.
 알티야 불가리안 오가닉스 로즈워터. 샘플 사이즈인데 미스트로 사용했다.(글로시 박스에 들어 있었다.) 저 케이스는 분사력이 별로. 알티야 제품은 전에 사용해봤지만 가격대가 센 편이라 재구매를 안 했다. 로즈향이 좀 강한 편인데 개인적으로 알티야의 로즈향보다는 크랩트리 엔 에블린의 로즈향이 취향이었다.
 코스메 데코르데 모이스처 리포솜. 가지고 있는 샘플 다 사용했다. 건조한 겨울에 아주 부스터 에센스로 잘 사용했다. 사용할 때는 좀 괜찮네 이 정도였는데 막상 다 쓰고 안 쓰니까 이게 좋았구나 싶었던 제품. 부스터 에센스를 사볼까 고민하게 만들었던 제품이다. 이제 곧 유분이 올라올 것 같아서 부스터 에센스는 구입을 안 했다.
 빌리프 헝가리언 워터 에센스. 은근히 반응 좋은 빌리프. 수분 크림이 유명해서 에센스는 어떨까 기대를 하고 사용했었다. 가볍다. 빌리프에서 3종류의 에센스가 나온다고 하는데 이 제품은 좀 너무 가벼웠다. 유분이라면 질색을 하는 완전 지성인 사람들이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여름에 사용했다면 끈적임도 없고 해서 막 좋아했을 것 같은데 3월에는 조금 추웠던 관계로 감흥이 적었다.
 숨 화이트 어워드 클리어 토너 & 로션. 끈적임이 없다. 그리고 흡수가 잘 된다는 점이 장점. 4월부터 여름까지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숨 제품의 향을 좋아하기도 한다. 
 바비 브라운 프로텍티브 페이스 로션 SPF 15. 이건 마음에 들었다. 무겁지 않은 질감이지만 그렇다고 속당김이 느껴지지도 않았다. 향도 은은하고 괜찮았다. 샘플이 있으면 로션도 사용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로션은 사용 안 하고 크림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타까웠다.
 숨 워터풀 딥 하이드레이팅 젤 마스크. 샘플이라 아이패치다. 겔타입 제품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하유미 팩 사면 들어있는 아이 패치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젤 마스크들은 막 감동적이진 않고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것 같다.
 숨 익스트림 타임 컨트롤 아이 크림. 샘플이 많은 관계로 꾸준히 잘 사용했다. 크림이지만 흡수가 잘 된다는 점이 장점. 드디어 가지고 있는 샘플을 다 사용했다.
 리엔케이 올빚 안온 아이크림. 리엔케이 제품 사면서 샘플을 좀 받아서 열심히 소진하려고 생각 중이다. 크림이지만 숨의 아이크림보다는 좀 묽은 느낌. 그래서 흡수가 잘 된다. 샘플 몇 개를 사용하고 있는데 리엔케이 제품들 향이 조금 진하다. 조금만 더 은은하면 좋겠다.
 로고나 나이트 크림. 향이 마음에 들었다. 짧게 리뷰 쓰면서 느끼는 것인데 은근히 향에 민감한가 보다. 유분감이 많지도 않고 그렇다고 당기지도 않고 딱 괜찮게 사용했다. 유기농 화장품 이 계열들도 화장품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닥터 실러 데이크림. 아마도 안티 에이징 계열이었던 것 같다. 로고나처럼 향이 마음에 들었고 사용감이 좋았다. 수분크림이 아니니까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서 아주 잘 사용했다. 구매하고 싶었지만 가진 크림류를 보면서 참았다. 

 샘플 쓰기에 주력을 했더니 그래도 샘플 공병이 나와서 뿌듯하다. 당분간은 좀 더 샘플을 열심히 사용해볼까 싶다. 샘플양이 많지 않아서 이것저것 쓰다보니 피부가 걱정도 되었는데 다행히 트러블이 없어서 좋았다.

덧글

  • 20대 2012/03/30 00:26 # 삭제 답글

    저도 요즘 샘플을 열심히 사용중입니다 ㅋ 헬스장에서 넉넉하게 발랐더니 샘플지는 거의 다 썼고 ㅋ튜브형들이 이제 기다리고 있어요.만만치 않을 듯 해요.
    빌리프는...정말 그냥 그 가격대의 무난한 제품들이 나오는 듯 싶어요. 무난무난....무난무난.....
    오늘 남편이 쟁여놓은 자기 화장품 찾느라 화장대를 뒤진듯 하던데 꽤나 놀랬을듯해요...ㅋㅋㅋㅋ겨울나는 다람쥐마냥 온갖것들이 나오니 ㅋㅋㅋㅋㅋㅋㅋ
  • 미니벨 2012/03/30 19:14 #

    하기야 헬스장에 정품 가져다 놓고 쓰긴 좀 그러니까 샘플 있으면 가져다 쓰면 좋겠다.
    헬스를 안 하니 평소에 미리미리 챙겨서 써야해.
    그런 것 같아. 그냥 무난해서 고민하지 않고 쓸 수 있는 영역에 있는 듯.
    헝가리언은 그래도 너무 가볍더라.
  • 여리작의 2012/03/30 10:42 # 답글

    등여드름이 있어서 오르비스 클리어 스프레이 썼었는데 참 괜찮아요. 근데 원전사태이후 겁이 나서 오르비스나 DHC걸 못사고 있어요. 곧 아주 매트한 자차도 구입을 해야하는데 오르비스에 나온 자차만큼 맘에 드는게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실크테라피는 정말 괜찮더군요. 저는 실크테라피와 꽃을든남자에서 실크테라피를 약간 응용해서 만든 에센스 2개를 같이 썼는데 확실히 오리지널이 효과는 더 좋았습니다.
  • 미니벨 2012/03/30 19:17 #

    한 통만 주문할까 하다가 그냥 2통 주문했는데 올해 잘 쓸 것 같네요.
    일본 제품이 은근히 괜찮은 것이 많아서 안 쓰려고 하면 대체품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실크테라피 말고 주문한 것이 있어서 당분간은 그것들을 소진해야 할 것 같아요.
    요즘 오일도 유행인데 머리에 사용할 수 있는 오일이 들어와서 사용해야 하거든요.
    CHI도 괜찮다고 하는데 가격이 세다는 이야기를 들었구요.
    들어온 것 다 쓰고 나서 다시 실크테라피도 돌아갈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 퍼플 2012/03/30 11:14 # 답글

    전 온리 모이스처 리포솜만 사용합니다.
    지복합이라 번들거리면서도 건조했는데, 이거 쓰고는 신세계...
    막 좋은 거 같지는 않은데, 얼굴이 편하고 뾰루지가 안나요 ㅎㅎ
    예전엔 한달에 한두번 정도 났었는데...

    그리고, 얼굴에 한번 바른 다음 흡수시키고 조금 더 많은 양으로 다시 톡톡 두드려주면 마스크팩보다 더 좋아요. 하지만 비싸... ㅜ.ㅜ

    항상 lotteimall에서 삽니다. 샘플 많이 끼워줘서 ㅜ.ㅜ
  • 미니벨 2012/03/30 19:18 #

    뾰루지는 호르몬의 영향을 철저하게 따르는 관계로 그냥 포기해야 합니다.
    리포솜은 쓸 때는 모르겠는데 안 쓰니까 좀 아쉽더라구요.
    웬만해선 화장품 다 쓰고 아쉽고 그렇지는 않았는데...

    이 비싼 제품을 마스크팩으로 사용은 못할 것 같아요.
    비싼 제품 살 때는 샘플 많이 주거나 할인이 많이 되는 곳이 최고더라구요. ^^
  • 퍼플 2012/03/30 11:15 # 답글

    (리포솜이 너무 비싸서 스킨, 로션은 안쓰고 리포솜 살때 끼워주는 샘플 스킨, 로션만 아주 가끔 사용합니다...ㅜ.ㅜ 뭐 귀찮기도 하지만 ㅋㅋ)
  • 미니벨 2012/03/30 19:20 #

    로션은 원래 잘 안 바르긴 합니다. 샘플 있을 때만 바르니까요.
    스킨은 꼭 사용해야 할 것만 같아서 한 번도 생략했던 적이 없네요.
    지복합이지만 그래도 겨울철에는 보습을 잘 안 하면 안 되겠더라구요.
    오일 한 두방을 떨어뜨려서 마무리 하는데 날이 더 더워지면 오일을 사용할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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