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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지붕을 달리다 - 산복도로 버스 투어③ 여행기

부산의 지붕을 달리다 - 산복도로 버스 투어②

 연말이라 일거리가 많아서 사진 편집도 못하고 해서 포스팅을 미루었더니 슬슬 들었던 이야기가 기억이 안 나기 시작해서 빨리 마무리를 하기로 했다. 대청 공영 주차장 꼭대기에서 보이는 건물이 금수현의 음악 살롱이다.
 금수현은 지휘자 금난새씨의 아버지로 '그네'의 작곡자라고 한다. 금수현씨와 이곳이 무슨 관계였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이 곳은 문화 센터나 주민센터 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서 이 곳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이 음악 살롱이 있는 곳이 색채 마을이기도 하다. 경치도 좋은데 예쁜 색으로 집들을 단장하기 보기 좋았다.
 반대쪽의 집들의 느낌이 이렇다.
 주차장 옆 계단을 내려가면서 색채마을 골목을 찍어봤다. 다음에 날 따뜻해지면 다시 한 번 가봐도 좋을 듯 하다.
 비석 마을은 아미동을 말한다. 까치 고개랑 지나서인데 옆마을인 감천 마을이 너무 떠서 이 곳은 좀 덜 부각되는 것 같다. 역사의 현장인데 지나가면서 설명만 들었다. 힘든 시기를 지내면서 살 곳이 없는 사람들이 비석이 있고 무덤이 있는 곳에 집을 짓고 살게 되었다. 한국인의 무덤이 아니라 일본인들이 화장하고 비석을 세웠던 곳이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그곳에 살았기에 비석 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예전에 한국인의 밥상을 볼 때 티비에서 본 적이 있어서 비석 마을 이름을 보고 바로 알 수 있었다. 
 
 건물 사진은 못 찍었는데 이곳은 초장동에 있는 한마음 행복 센터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센터라고 한다. 한글 수업도 하고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와서 살게 된 분들이 자국의 음식 재료도 조금씩 취급하고 가구도 만들어서 그들을 위한 사업을 하려고 한다고 한단다.
 여기저기 예쁘게 꾸민 가구들이 보인다. 이렇게 손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아직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홍보가 잘 되어서 활성화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센터에 시간을 잘 맞추면 영도다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날은 시간을 못 맞춰서 그냥 멀리서 영도다리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행복센터를 나와서 송도 해변길로 가서 남항대교를 타고 영도로 넘어갔다. 가면서 영도의 유래라든지 영도 할매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영도에서 잘 된 사람은 영도를 나가면 잘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영도 할매 전설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몰랐다.
 영도 다리를 넘어가서 부산역 맞은 편 남선창고 터에 갔다. 백제병원과 바로 붙어 있는데 이곳은 개발이 되어 버린 상태다. 탑마트가 지어져 있는데 역사적 현장이니 담벼락만이라도 고치지 말아달라고 부탁해서 이곳에 터만 볼 수 있다.
 이곳은 백제 병원이다. 병원으로 지어졌다가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다가 했는데 문이 개방되어 있으면 안에도 볼 수 있다고 하긴 하던데 일요일은 개방되어 있지 않아서 그냥 밖에서 봤다. 이 건물을 끝으로 3시간에 가까운 산복도로 버스 투어를 끝냈다. 부산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어서 아주 뜻깊었던 투어였다. 3월말까지 운영되는 버스니 기회가 있을 때 한 번쯤 가보라고 말하고 싶다.

덧글

  • 2013/12/25 21:2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2/25 21:4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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