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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석양 무렵의 베키오 다리 └유럽

  광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베키오 다리.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라고 한다. 갈 때는 그냥 경치가 좋았고 늦었지만 숙소에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갔던 곳인데 도착했을 때 딱 해가 지려고 해서 아주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어버렸다.
 일단 베키오 다리의 모습. 뭔가 아기자기한 것이 장난감 같은 느낌을 줬다. 강도 로마에서 보던 강보다는 나은 느낌이 들었다. 영화 향수의 배경이라고 하는데 향수는 책만 읽어서 안타까웠다.
 배를 타고 있는 관광객들이 보여서 찍어봤다. 도대체 어디서 탔는지 궁금했다.
 베키오 다리에는 보석상들이 많다고 하는데 역시 저녁에 가니까 문을 죄다 닫아서 볼 수가 없었다. 눈요기 해봐야 마음만 아플 거고 그냥 다리 이곳저곳을 걷는 것도 좋았다.
 베키오 다리에서 본 경치.
 뭔가 조각상도 있고 해서 사진 찍어봤다. 역광 모드라고 디카에 나왔지만 그냥 찍었다. ㅎㅎ
 해질 무렵의 베키오 다리. 뭔가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막 사진 찍는다고 정신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서있던 곳의 맞은편의 모습이다. 뭔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인간미가 느껴졌다. 파리에서는 밖에서 보면 그냥 건축물만 보였던 기억이 난다.
 베키오 다리에서 무작정 강가를 따라서 걷다보니 또 다른 다리가 나왔다. 이곳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뭔가 조각상도 있고 이 다리도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내가 본 책에선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뭐 그래도 내가 좋으면 좋은거니 그냥 열심히 봤다.
 이 다리의 모습. 베키오 다리보다는 아기자기한 느낌이 덜하긴 했지만 나름 운치는 있었다.
 해가 다 질 무렵의 사진 한 장 더. 강가라서 바람이 많이 불긴 하지만 의도하지 않았는데 해가 져서 완전 분위기 있어서 좋았다.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걸었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주변에 그럴 만한 곳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산책을 좋아하는데 경치 좋은 곳에서 마음껏 산책해서 좋았다. 대부분 유명한 건축물들이 5시만 되면 문을 닫아서 서운했는데 이렇게 광장이나 다리를 산책하면서 이야기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피렌체에서 저녁 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덧글

  • 꼬냉이 2014/11/15 15:56 # 삭제 답글

    베키오 다리에서는 야경보다는 석양이 좋다하던데 역시 분위기 좋네~
  • 미니벨 2014/11/15 16:11 #

    해가 지는 시간이 늦어서 석양 타이밍 맞추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을 거야.
    우리는 그냥 광장에서 걷다가 들어가기 서운해서 좀 더 걸어보자 싶어서 걸었는데 타이밍이 맞았거든.
    피렌체부터는 계획을 빡빡하게 안 하고 쇼핑하고 밥 먹고 시간 맞춰서 뭘 할 수 있나 보면서 적당히 여행했어.
    딱딱 맞춰 다니는 것도 쉽지 않고 덕분에 운 좋게 석양도 보고. 아무튼 베키오 다리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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