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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국립수산과학관 & 해동 용궁사 여행기

  가을 날씨가 좋아서 주말에 무리해서 다녀온 기장. 부산 살면서도 용궁사쪽은 주말에 사람 많고 차 막힌다고 잘 안 가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봤다. 국립 과학관을 가보고 싶었지만 거긴 오전에 출발해야 한다고 하서 수산과학관으로 갔다. 행운이가 물고기를 좋아해서 작은 사이즈의 수족관들이 있는 수산 과학관이 더 좋을 것 같았다.
 국립 수산 과학관을 알리는 해마. 여기서 한참 놀았다. 근처에 놀이기구가 있는데 시내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킥보드 보관소도 있어서 킥보드 들고 와서 놀아도 될 것 같았다. 수산 과학관에는 씨티 투어 버스가 서니까 그걸 이용해서 와도 괜찮을 것 같았다.
 입장료는 무료. 참고래 뼈가 있고 그 옆에 작은 해마가 있는 수족관이 있다. 들어가면 코스가 있는데 가장 마지막에 아쿠아리움이 나온다.
 형광 느낌이 나니까 신기해서 신발을 쳐다보는 행운이. 바닷가라고 추울까봐 겹겹이 입혔는데 이 날 날이 너무 좋아서 더울까봐 걱정해야 했다.
 박제관도 있었다. 갈치 큰 사이즈를 보고 놀랐는데 아무래도 안 움직이니까 아이들은 감흥이 없이 쑥쑥 지나갔다.
 역시 아쿠아리움에 도착하니까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았다. 사람들을 피해서 겨우 한 장 찍었다.
 마지막에 바다 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곳이 있었다. 해양박물관에서도 있어서 낯설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행운이는 작은 아이라서 손을 넣어도 물고기가 전혀 닿지 않았다. ㅎㅎ 이곳을 나가면 닥터 피쉬가 있고 손가락을 넣어볼 수 있는 통이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손가락을 용감하게 넣었다가 간지럽다고 신이 난 행운이를 보면서 잘 왔다 싶었다. 나중에 용궁사 갔다가 한 번 더 들어가자는 것을 말린다고 고생 좀 했다.
 수산과학관 뒷쪽으로 가면 갈맷길로 해동 용궁사를 갈 수 있다고 했다. 아이가 어려서 작은 휴대용 유모차를 끌고 갔다.(계단에서 유모차를 들었고 용궁사에 도착해선 길도 험하고 사람도 많아서 유모차를 계속 접어서 들고 다니긴 했다.) 갈맷길이 잘 닦여서 좋았다. 바다도 보고 생수 한 병 들고 가기에 딱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실제로 걷는 사람도 많았다.
 끝쪽에 보이는 용궁사. 용궁사 들어가는 쪽에 관광객들이 어찌나 많은지 밀려 들어갔다. 행운이가 작아서 사람들이 툭툭 치고 갈까봐 안고 다닌다고 고생 좀 했다. 관광버스가 오고 하니까 주말은 역시 장난이 아니었다.
 엄청 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봤더니 소원 빈다고 동전을 던지고 있었다. 밑에 보니 동전 양이 후덜덜했다.
 황금 돼지도 있었지만 예전부터 있던 작은 동자승 모듬이 더 보기 좋았다. 용궁사는 몇 년에 한 번씩 오는데 느낌이 점점 우리나라 절이 아닌 느낌이 든다. 묘하게 중국쪽 느낌이 나는 것 같다.
 나름 포토존이 있길래 찍어봤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지쳐서 사진도 대충 찍었는데 행운이랑 하나 찍어봤다. 아이랑 다니다 보면 아이 쫓아다니거나 아이 사진 찍는다고 다른 것은 다 뒷전이 되는 느낌이다.
 바닷가에 위치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인 용궁사. 위에 올라가서 바다를 보니 좋긴 했다.
 뭔지도 모르면서 사람들이 절하니까 자기도 해야 한다고 따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았다. 나중에 용궁사에서 수산과학관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귀찮긴 하지만 용궁사에 사람들을 보니 주차장까지 가는 것도 전쟁일 것 같아서 수산과학관에 주차하고 걸어서 가길 잘 한 것 같다. 기장에 동부 아울렛도 있고 이제 테마파크도 짓는다고 하니 주말에 가려면 아침에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덧글

  • 좀좀이 2019/11/12 22:17 # 삭제 답글

    해동용궁사 연못에 동전 엄청 많이 쌓여 있었나 봐요. 저런 곳에 사람들 동전 잘 던지더라구요. 가끔 지폐 던지는 사람도 있구요 ㅋㅋ
  • 미니벨 2019/11/13 13:14 #

    엄청 던지더라구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거의 줄서서 던지는 분위기였어요. ㅎㅎ
  • 이글루스 알리미 2019/11/18 08:11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11월 18일 줌(http://zum.com) 메인의 [여행]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zum 메인 페이지 > 뉴스 하단의 여행탭에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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